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사는 집에서는 가족들이 자주 재미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 집의 골든리트리버는 평소 아기에게 정말 헌신적이어서, 말 그대로 ‘어린 주인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했죠.

그런데 어느 날, 이 강아지가 갑자기 어린 주인을 귀찮아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와 안기려 하자, 골든리트리버가 깜짝 놀라며 슬쩍 피하려고 한 거예요.

강아지는 귀찮은 기색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동시에 주인을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듯한 힘없는 눈빛과,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하는 발끝이 골든리트리버의 억울한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골든리트리버도 어린 주인의 공격을 더는 버티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가끔 이렇게 어린 아기가 강아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웃음이 절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