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3분' 뛰고 은퇴했는데...'월클' 바란, 축구계 복귀→'황희찬 인종차별 구단' 보드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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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코모 1907의 보드진으로 합류한다.
코모는 19일(한국시간) "바란이 코모의 이사회 회원으로 합류해 유스 발전, 교육 및 혁신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최근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한 바란은 자신의 경험과 리더십을 이 새로운 역할에 활용할 것이고, 경기장 밖에서 그의 커리어에 있어 다음 챕터를 열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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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파엘 바란이 코모 1907의 보드진으로 합류한다.
코모는 19일(한국시간) “바란이 코모의 이사회 회원으로 합류해 유스 발전, 교육 및 혁신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최근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한 바란은 자신의 경험과 리더십을 이 새로운 역할에 활용할 것이고, 경기장 밖에서 그의 커리어에 있어 다음 챕터를 열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란은 “내 커리어 전반에 있어서 난 최고가 되기 위해 발전하고 노력하려는 열망으로 동기를 부여받았다. 현장에서 사무실로 가는 것이 내 축구 인생의 끝은 아니다.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 코모 이사회에 합류함으로써 스포츠의 미래를 구성하고 그와 동시에 스포츠에 계속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바란은 2021-22시즌 계약을 1년 남긴 상황에서 레알을 떠났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활약은 준수했다. 리그 22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올렸다. 2022-23시즌 역시 리그 34경기를 소화하면서 맨유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고, 바란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2023-24시즌 바란은 리그 22경기에서 16번의 선발 출전과 1골을 기록했다.
결국 맨유와 동행을 종료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바란은 세리에A 승격팀이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코모행을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고,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8월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데뷔전은 악몽으로 끝났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전반 23분 만에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가벼운 부상 정도가 아니었다. 결국 바란은 은퇴를 결심했다. 바란은 31세의 나이에 지난 9월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코모 보드진에 합류하면서 새출발에 나선다.
한편 코모는 지난여름 황희찬의 인종차별 사건으로 논란이 되었던 구단이다. 코모는 지난 프리시즌 기간 울버햄튼과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황희찬은 코모의 쿠르토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에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지면서 선수단이 강하게 충돌했고, 울버햄튼의 포덴세는 직접 그를 주먹으로 가격하기도 했다. 이후 코모는 해당 선수의 발언은 인종 차별이 아니라고 뻔뻔한 태도를 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쿠르토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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