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쇠구슬 발사, 테러 준하는 악질적 범죄…배후·주동자 예외없이 처벌"

박아론 기자 2022. 11. 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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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불법)행위자, 배후자, 주동자까지도 예외없이 엄중 처벌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집단의 세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가경제, 민생을 볼모로 하는 악습은 그만해야 한다"며 "법치를 수호하는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파업 행위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예외없이 엄중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인천신항을)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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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7일차, 인천신항 방문…현장 점검 및 직원 격려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터미널에서 현장점검 및 근무자 격려를 위해 방문,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청장은 몰린 취재진의 질문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중 처벌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3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불법)행위자, 배후자, 주동자까지도 예외없이 엄중 처벌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인천본부 총파업 현장에 방문해 이같이 전했다.

윤 청장은 "집단의 세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가경제, 민생을 볼모로 하는 악습은 그만해야 한다"며 "법치를 수호하는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파업 행위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예외없이 엄중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인천신항을)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 이동차량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사하는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 범죄가 있었다"며 "이건을 포함해 11건 21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되, 현장 체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수사를 통해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가용가능 경력의 70~80%를 운용하고 있는데, 향후 가용경력의 100%를 운용한다는 계획으로 대응 중"이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비조합원들에 대해서도 보복범죄에 두려워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송업무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등 보호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지난 27일 부산신항 방문에 이어 이날 인천신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인천은 지난 24일 0시부로 시작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에 인천본부(이하 본부) 소속 노조원 600여 명 중 500여명(83.33%)이 동참했다. 이들은 파업 7일째 9곳 주요 물류거점시설을 비롯해 인천 40여개소에서 선전전 등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 선광터미널에서 현장점검 및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윤 청장은 몰린 취재진의 질문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중 처벌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3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일문일답

-인천신항 방문 목적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운송거부 사태가 오늘로 7일째다. 전날 정부에서 업무개시명령이 있었다. 집단의 세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국가 경제, 민생을 볼모로 하는 악습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불법과 법치의 갈림길에서 법치를 수호하는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또 나아가 정상적인 운송을 하고 있는 비조합원들을 향한 보복 폭행, 운송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중 처벌하셌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왔다.

-불법 행위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은 운송방해, 불법폭행 등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현장 체포가 부득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수사를 통해서 행위자, 배후자, 주동자까지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누차 지시 하고 있다.

-현재 수사 중인 사안 있나 부산에서 이동 차량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사한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 범죄가 있었다. 조만간 행위자에 대한 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 건을 포함해 총 11건 21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정상 운행을 하는 비조합원들, 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는 운행자에 대해서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를 적용해 보복범죄를 두려워하지 않고 운송업무를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 방안 강구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서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추가 경력 배치 계획있나 현재 가용가능 경력의 70~80%를 운용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만도 40~50개 정도 된다. 향후 가용 경력 100%를 운용한다는 계획으로 대응하고 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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