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청년희망주택 입주.."월세 10만 원에 해결"

배대원 기자 dwb@ubc.co.kr

청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울산 1호 청년희망주택이 문을 열였습니다.

울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이같은 희망주택 8곳을 조성해 모두 230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전용면적 21제곱미터 규모 신축 원룸입니다.

침대와 냉장고, 세탁기와 붙박이장 등을 갖춰 1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저렴합니다.

보증금 3천2백만 원에 월세 10만 원, 보증금 7백만 원에 월세 19만 원 등의 조건으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가 지역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74억을 들여 지은 청년희망주택입니다.

정상호/청년희망주택 입주자 "공유 커뮤니티가 많아서 그런 부분도 만족스럽고요. 주위 원룸들 대비해서는 많이 싼 편이라서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덜 가는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택 36호와 창업지원 상가 2호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공유주방과 헬스장 등 다양한 공용공간도 갖추고 있어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울산시는 주거비용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만큼 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1호에 이어서 2호인 신정동, 3호인 태화동으로 (청년희망주택 사업을) 확대하면서 청년들의 꿈을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430억 원을 들여 신정동과 삼산동, 방어동 등 청년희망주택 8곳을 조성해 총 주택 230호를 공급한다는 구상입니다.

희망주택 공급이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탈울산 행렬을 완화시킬 방지턱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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