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10·16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현안' 논의할 듯

김보선 2024. 10. 10.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오는 10·16 재보궐 선거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거가 끝난 뒤에 한 대표를 독대해 시급한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만찬 회동이 끝난 직후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요청, 만찬 시작 전부터 드리운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한 기류가 여전함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24일 '독대 거절' 이후 보름 만
한동훈, '김 여사 활동 자제'에 공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오는 10·16 재보궐 선거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거가 끝난 뒤에 한 대표를 독대해 시급한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공식 만찬 회동을 전후해 줄곧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해 왔다. 이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한 대표와 독대할 것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도 최근 이러한 의견을 수용한 걸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만찬 당시,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상견례 성격이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한 대표가 거듭 요청했던 대통령 독대를 거절했다. 한 대표는 만찬 회동이 끝난 직후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요청, 만찬 시작 전부터 드리운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한 기류가 여전함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이번 독대는 야당의 탄핵 공세와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자 당정 화합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여권 안팎에서는 야당이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김 여사 문제를 정국의 핵으로 부각하려 총공세를 펴는 데 대한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표는 당 일각에서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목소리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처음 밝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을 찾아,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 활동 자제를 언급'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