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KBI동양철관, 해외 사업 원자재 확보 위해 500억 유증

이건엄 2025. 9.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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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동양철관, 전날 이사회 열고 일반공모 유증 결정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인 KBI동양철관(008970)은 해외 시장 대형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BI동양철관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약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KBI동양철관이 강관을 공급한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사진=KBI동양철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2386만6000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발행예정가액은 2095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기존 주주는 1주당 0.2987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받는다. 구주주 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를 실시하고 최종 실권주는 대표주관사 iM증권이 전량 인수한다.

유상증자로 마련된 운영자금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원자재 선제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KBI동양철관은 미국 시장에서 2025년 철강제품 수출 쿼터 폐지에 따라 유력 유통사에 연간 5만t 이상 판매 협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의 24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주요 장비업체 및 EPC사와 협력을 통해 연간 8만t, 약 1280억원 규모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에서는 원자재 대금 약 600억원 규모로 5만t의 강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주요 교역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으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는 수출 물량 확대와 신규 성장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 변동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지역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출 확대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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