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3점대 ERA 진입…‘낭만 투수’ 임찬규 ‘완벽 부활’ 선언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6. 3. 11: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찬규, 2일 KT전 QS
최근 3G 연속 QS
시즌 ERA 3점대 진입 성공
부활한 ‘낭만 투수’ 임찬규
LG 임찬규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개막 직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분위기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연이은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점대까지 떨어트렸다. ‘낭만 투수’ 임찬규(34·LG)가 ‘완벽 부활’을 선언했다.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KT의 경기. 최상위권 2팀의 그야말로 ‘빅뱅’이었다. LG는 시즌 초반 KT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흐름을 뒤집을 필요가 있었다. 반대로 KT는 분위기를 이어야 했다.

LG 임찬규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두 의지가 격돌한 가운데, LG가 승리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면서 10-1로 크게 이겼다. 마운드에서 임찬규 활약이 눈부셨다. 6이닝 4안타 3사사구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깔끔한 QS를 적었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피칭이었다고 할 수 있다.

비단 2일 경기만 좋았던 게 아니다. 최근 흐름이 전체적으로 좋다. 지난달 6일 두산과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QS를 적었다. 12일 삼성전에서도 5.2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이후 17일 SSG전(6이닝 3실점) 23일 키움전(6이닝 2실점)에서 연달아 QS를 달성했다.

LG 임찬규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사실 시즌 출발이 좋았던 건 아니다. 개막 직후인 3~4월에 부진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은 게 뼈아팠다. 3~4월 6경기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을 극복하고 5월부터 마침내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3.88까지 낮췄다.

시즌 초반 LG는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선발 자원인 손주영이 유영찬 부상으로 인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다. 송승기는 가장 최근 KIA전에서 좋았지만, 5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선발 역할을 했던 요니 치리노스는 부진 끝에 결국 방출됐다.

LG 임찬규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선발 등판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임찬규도 고생 꽤 했지만, 최근 흐름을 바꾸면서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투수조장으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중이다. 베테랑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마운드에서 모습도 훌륭하다. 그야말로 LG에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지난해 LG는 빈틈없는 선발 로테이션 힘을 앞세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정복했다. 올해 창단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보여줬던 ‘선발 강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5월 시작과 함께 부활한 임찬규가 여기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위 경쟁에 뜨거워지는 가운데, LG가 더욱 탄력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