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불기소로 대한민국 검찰 사망…대통령 탄핵은 논의 안 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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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검찰은 사망했다"고 비난하며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월2일 김 여사 불기소 결정 등을 규탄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검토하는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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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총장·서울중앙지검장 탄핵 방침 재확인…“韓, 尹과 회담서 특검 요구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문제 해결 대책 등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검찰은 사망했다"고 비난하며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주가조작 의혹의 진상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제대로 화답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 불기소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대 사건"이라며 "제대로 된 수사를 방기한 것이 기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심 총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심 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불기소 결정에 참여한 검사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탄핵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알렸다.

앞서 민주당 의원 40여 명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 총장과 이 지검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등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11월2일 김 여사 불기소 결정 등을 규탄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장외집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검토하는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은 당 차원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며 "일부 의원들이 그러는 것(탄핵 주장)은 지극히 개인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에 대해선 "김건희 여사 특검과 민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한 대표가 특검을 강력히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한다"며 "김 여사의 사과라든가 제2부속실 설치, 일부 인사에 대한 경질은 해결책이 아니다. 전향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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