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병들고 있어요! 당신이 놓치고 있는 위급한 신호!

조회 4082025. 3. 7. 수정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몸이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따라서 평소에 간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다음은 간 건강이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5가지 증상입니다.

간이 안좋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

간이 손상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며 만성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의 원인이 됩니다. 간경변은 간세포가 섬유화되어 딱딱해지는 질환으로, 심하면 간 기능이 거의 정지됩니다.

간암은 간질환 중 가장 치명적이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담즙 정체로 인한 소화 장애, 복수나 황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이 안좋을 때 증상


1.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감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야 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피로가 쉽게 쌓입니다. 특히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2.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 (황달)
간이 손상되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눈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합니다. 이는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의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진행이 심할 경우 간암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황달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3. 소화 장애와 복부 팽만감
간이 손상되면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면 간 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복부가 자주 팽창하는 느낌이 들거나, 이유 없이 배가 부어오른다면 간 질환으로 인해 복수가 차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피부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간이 해독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서 피부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간이 나빠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붉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쉽게 멍이 들거나 작은 상처가 오래 낫지 않는다면 간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습니다.


5. 소변과 대변 색 변화
간이 건강할 때는 소변이 옅은 노란색을 띠고 대변 색도 정상적인 갈색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간이 손상되면 빌리루빈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소변 색이 짙어지고, 대변이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가 지속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


간 건강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가공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간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만약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간 건강을 신경 쓰고,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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