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명: MMORPG
서비스/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
베일에 싸여 있던 스마일게이트 RPG의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다. 대규모로 마련된 시연장에서는 세 개의 체험존에서 어비스 던전(모라이 유적), 스토리 모드(영광의 벽), VR 체험존 등을 선보였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PC 로스트아크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8개의 기본 스킬, 트라이포드, 최대 3개의 아이덴티티 스킬과 데빌헌터의 스탠스 변경, 각성기와 기상기까지 모두 존재하며 던전 기믹에는 무력화와 협동 패턴, 스킬에는 백어택까지 붙어 있다.
그래서 PC 버전으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플레이해 보면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아이덴티티를 모아 강력한 스킬을 쓰며, 상황에 따라 아군과 협력하여 보스를 물리친다. 로스트아크의 기본적인 전투 방식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모바일스러운'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수의 스킬을 사이클대로 돌리면서 협동 기믹을 수행하고, 보스의 패턴까지 피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지 물약 아이템은 자동으로 복용 되며, 게이지를 사용해 적의 패턴을 피하는 자동 회피 기능과 스킬의 방향을 보정해 주는 오토 타게팅 등 편의 요소도 존재했다.
영광의 벽 스토리 미션에서는 퀘스트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이동하고, 기본 공격 정도는 사용하는 정도의 편의 요소가 존재했다. 수동 조작이 필요한 곳은 어비스 던전 등 파티 플레이 콘텐츠인 것으로 보인다. 단, 오토 진행은 하더라도 스킬은 직접 눌러서 사용해야 했다.




모라이 유적 쪽은 어비스 던전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어 연출 부분은 많이 변화가 있었다. 기존 모라이 유적은 퍼즐을 풀고 미로를 빠져나가는 시네마틱 던전이었지만, 시연에 등장한 모라이 유적은 도전 어비스나 6종 카드작의 그것과 흡사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새롭게 리모델링된 타나토스의 외형이나 등장 연출 등은 인상적이었다.



오토 회피 기능은 순식간에 먼 거리를 도약하거나 자동으로 공격을 피하는데 게이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마구 사용하긴 어렵다.
어비스 던전의 전투 난도는 크게 높지 않았다. 협동 기믹은 적의 공격을 유도해 기둥이나 핵을 파괴하는 간단한 것들이고 실패해도 전멸하지 않고 캐릭터를 전부 넘어뜨리는 정도의 피해만 들어온다. 유명한 타나토스 거울 기믹은 모바일 스럽게 화면을 조정해 보스를 맞추는 식으로 리메이크됐다. 4인이 협동하면 세 번 죽일 필요 없이 바로 처치할 수 있다.




플레이 느낌은 잔재 블레이드와 거의 유사하다. 많은 백어택 스킬을 가지고 있어 백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데, 보스를 관통하는 스킬이 많아 포지션을 잡는 것이 비교적 수월했다. 빠르게 버블을 모아 여우의 형상을 돌리는 것이 핵심적인 운영으로 느껴졌다.


다만 모바일로 플레이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8개의 스킬에 아이덴티티 스킬과 각성기를 돌리면서 보스의 패턴도 회피해야 한다. 자동 물약 사용이나 오토 회피, 추천 스킬 등의 안전장치를 두긴 했으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로아 특유의 고난도 패턴이나 기믹 수행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PC 클라이언트로 플레이 시 로스트아크 PC 버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긴 하나, 모바일로 PC 버전의 복잡한 전투의 맛을 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