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베트남산 STS 냉연에 예비 AD 관세 3.66~11.37% 부과

베트남 주요 공급사 및 베트남 기타 공급사에 중폭 이상 예비 덤핑관세 부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판에 대해 3.66~11.37%에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중국과 대만·인도네시아 등 현재 재심이 진행 중인 나라와 비교해 덤핑률이 낮지만 원심에 일정 예비 관세가 부과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17일, 453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에 업체별로 최소 3.66%, 최대 11.37%에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가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 기업들에 37.62% 덤핑율 부과를 주장한 가운데 무역위원회는 업체별 예비관세로 용진 메탈 테크놀로지 베트남에 3.66%를, 티브이엘(TVL joint stock company) 및 티브이엘 스틸(TVL steel production and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에 11.37%를, 그 밖의 공급자에 4.79%를 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포스코 등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가 베트남 용진 메탈 테크놀로지 베트남과 티브엘과 티브이엘 스틸 등을 상대로 덤핑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업피해조사와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신청한 가운데 정부가 5월 조사 개시를 선언하고 지난 7월 공청회가 개최된 이후 첫 판결이다.

정부는 상세한 예비 관세 부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예비 관세 부과를 통상 법안 담당 부처인 기획재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무역위원회는 곧바로 본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에선 최대 두 자릿수 수준의 예비관세 부과로 급증하는 베트남산 덤핑 물량이 일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수입업계와 일부 중소기업 등 실수요 업계에선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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