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참전…활성화 기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만 취급해왔으나 네이버페이가 도전장을 내밀며 소비자 유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다음 달 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다. 참여를 검토한 보험사는 펫보험 시장 점유율 1위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이다. 여기에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 역시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지난 7월 카카오페이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 선보였다. 이어 DB손보가 합류했으며, 메리츠화재는 검토 단계에 있다.

올해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9개 핀테크 업체가 참여했다. 용종보험, 저축보험, 여행자보험 등에는 한 곳만 뛰어들었다.

네이버페이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저축보험, 여행자보험에 이어 펫보험까지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수수료율에서 차이를 보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와 달리 펫보험은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금융당국과 보험 업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말부터 플랫폼에서 가입할 경우 가격을 기존 홈페이지 가격과 동일하게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자동차보험 외에도 개선 사항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데는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채널보다 가격이 비싼 영향이 있었다"며 "수수료율을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 유인 효과가 생겼으므로 이전보다는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