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우엉 다 제쳤다.." 60대 침침해진 눈 환하게 밝혀 주는 보약 채소

신문 글자가 흐려 보이고 저녁이 되면 눈이 뻑뻑하다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경을 바꿔도 금방 또 흐려진다며 답답해하십니다.

눈은 몸에서 가장 작은 혈관이 모여 있는 곳이라 영양 상태가 금방 드러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좋은 성분이 많은 채소를 꾸준히 드시면 피로가 덜하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값도 싸고 반찬으로 올리기 쉬운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당근

눈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으셨지만 제대로 드시는 분은 드뭅니다. 당근의 주황색 색소는 몸에서 눈 건강에 쓰이는 성분으로 바뀌어 어두운 곳에서 보는 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색소는 기름에 녹는 성질이라 생으로만 드시면 흡수가 아쉽습니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거나, 고기 반찬에 함께 넣어 익혀 드시면 훨씬 낫습니다. 껍질 바로 아래에 성분이 많으니 솔로 문질러 씻으시고 얇게만 벗겨 쓰시기를 권합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깻잎

쌈으로만 쓰시기에는 아까운 채소입니다. 깻잎의 짙은 녹색에는 눈의 안쪽 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색소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향이 강해 간장이나 된장을 적게 써도 맛이 나니 짠 반찬을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됩니다. 장아찌로 담그면 염도가 올라가므로, 가능하면 생으로 쌈을 하시거나 살짝 데쳐 참기름에 무쳐 드십시오. 잎이 작고 색이 진한 것이 향과 성분이 더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드시는 반찬이라면 양념을 따로 덜어 두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검은깨

밥에 뿌리는 장식처럼 보시지만 눈에는 고마운 재료입니다. 검은깨에는 좋은 지방과 비타민이 함께 들어 있어 눈 주변의 작은 혈관을 돕고 건조감을 덜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째로 드시면 껍질이 그대로 나오니 살짝 볶아 갈아 두고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밥이나 나물에 한 숟가락 뿌리시거나 두유에 타 드시면 하루 양을 채우기 쉽습니다. 다만 열량이 낮지 않으니 하루 한두 숟가락을 넘기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하루 가운데 한 끼만 바꾸셔도 일주일이면 차이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돌아오기 어려운 곳이라 미리 챙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값비싼 보조제를 찾기 전에 밥상에 색이 진한 채소를 올려 보십시오.당근은 기름에 볶아, 깻잎은 쌈이나 나물로, 검은깨는 갈아서 뿌려 드시면 번거롭지 않게 이어 가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시야가 가려지거나 불빛 주변에 무리가 보이는 증상이 생기셨다면 음식으로 기다리지 마시고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