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잠실 투표소 청년이 폭도인가”…안일한 선관위 대응 질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기관보고를 마친 뒤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정이 다 된 시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위 1차 기관보고를 마쳤다”며 “마지막 질의에서 선관위가 왜 이 사태에 여전히 안이하게 대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정권을 빼앗겨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지킬 수밖에 없던 청년들이 폭도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위철환 상임위원은 끝까지 ‘잘 모르겠다’고 답하지 못했다”며 “투표하지 못한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외면하고 자리 보전에만 급급한 것이 지금 선관위의 실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그동안 여론 눈치를 보며 애써 감추고 있던 민주당의 속내도 함께 드러났다”며 “참정권이 훼손된 심각한 사안 앞에서 비웃으며 질의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침묵하는 이유를 짐작은 했지만, 국정조사로 시늉만 하고 끝내려는 민주당 의원들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음 주 2차 기관보고와 청문회에서 진실을 감추려는 선관위와 민주당에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기관보고에는 증인 43명 가운데 16명이 오전 회의에 불출석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의 조치로 주요 인사들이 오후 회의에 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선관위가 2025년 11월 위원회 회의에서 투표용지 인쇄 매수 산정 비율을 50%로 축소하기로 한 결정의 논의 과정과 경위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위철환 직무대행은 “해당 안이 회의에 보고됐으나 논의는 없었다”며 “(사무총장) 전결사항이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비상임위원들 역시 해당 결정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iyj7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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