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크 vs 아몬드 밀크, 대체 우유 중 건강에 더 좋은 것은?
오트밀크와 아몬드 밀크는 모두 인기 있는 대체 우유로,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비건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다. 두 음료 모두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환경 친화적인 장점도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영양 성분과 건강 효과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우유가 건강에 더 좋을까?
오트밀크는 귀리를 물에 불려 만들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오트밀크에는 귀리에서 추출된 베타글루칸이라는 섬유소가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하는 것을 방지하여 심장 건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트밀크는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약간 더 높을 수 있지만,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식사 사이에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오트밀크는 대체로 비타민 D, 칼슘, 비타민 B12 등 다양한 영양소가 강화되어 있어, 전반적인 영양소 섭취를 지원한다.
아몬드 밀크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가당 아몬드 밀크는 한 컵당 30~40칼로리 정도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칼로리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아몬드 밀크는 비타민 E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몬드 밀크는 자연적으로 칼슘이 적게 함유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상업용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 D가 강화되어 있어, 우유를 대체하는 영양소 공급원으로 적합하다. 하지만 아몬드 밀크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추가적인 단백질 섭취가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