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스포츠 '골볼', 국내 첫 리그전 성료..男 충청남도-女 서울시청 우승

김동영 2022. 10.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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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스포츠 골볼의 국내 첫 리그전이 골볼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를 남기고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장애인골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2 골볼 리그전은 9월17일부터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남자 4개팀, 여자 2개 팀이 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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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골볼 리그전 남자부 정상에 오른 충청남도 선수단.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시각장애인 스포츠 골볼의 국내 첫 리그전이 골볼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를 남기고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장애인골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2 골볼 리그전은 9월17일부터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남자 4개팀, 여자 2개 팀이 열전을 벌였다. 남자부는 충청남도, 여자부는 서울시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골볼 리그전에서 여자부는 서울시청 골볼 선수단이 1~3라운드 전승을 이뤄내며 챔피언에 올랐다. 6승 무패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섰다.

남자부는 1~3라운드를 통해 1위 충청남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2위 전라남도 선수단과 3위 인천도시공사 선수단이 붙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진행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엑스트라 스로까지 갔다. 국내 경기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꼽을 수 있을 정도. 국내에서 엑스트라 스로까지 간 경우는 12년 만에 처음이다.

골볼 경기에서 엑스트라 스로는 축구의 승부차기와 비슷한 형태다. 각 팀이 라인업 시트에 작성한 순서로 한 명씩 나와 공격 및 수비를 진행한다.

양 팀은 전·후반 각 12분에, 연장 전·후반 각 3분까지 8-8로 마쳤다. 엑스트라 스로에서 1번 김남오(인천), 김명진(전남)이 사이좋게 한 골씩 넣었다. 2번 최승호(전남)가 골을 넣었고, 방청식(인천)의 스로를 막아내며 전남이 1점 앞섰다. 3번째에서 조용민(인천)의 선제공격에서 공이 골대를 비껴갔고, 최종스코어 10-9로 전라남도 선수단이 승리했다.
2022 골볼 리그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선수단.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이렇게 전라남도 선수단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획득했고, 10일 충청남도 선수단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 충청남도 선수단이 8-6의 승리를 거두며 남자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대회 최다 득점자(33점)인 충청남도 선수단 정인태와 여자부 득점왕 서울시청 심선화가 남녀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어느 대회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고, 선수들의 열정이 쌀쌀한 날씨를 잊게 만들었다. 12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열기를 이어나가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의 초석이 되는 리그전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남겼다.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이 “국내 골볼 실업리그의 발전을 통해 국내 골볼이 국제경기에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폐회사를 남겼고, 2022 골볼 리그전이 마무리됐다.

골볼은 3명의 선수로 팀을 꾸려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하다.

대한장애인골볼협회는 이번 리그전에 이어 오는 19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골볼 종목 경기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한 중계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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