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넘어 사용하면 수준 낮아 보이는 말투 3가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삶의 깊이와 연륜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것이라 기대하지만, 의외로 사소한 말 습관들이 오히려 당신의 품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오십을 넘어서도 무심코 이런 말투를 사용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수준이 낮아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세월의 흔적만큼 멋과 지혜를 풍기고 싶다면 주의해야 할 세 가지 말투는 다음과 같다.

1. 자식 자랑으로 본인을 증명하려는 말투
"우리 아들은 서울대 나왔는데..." 하면서 은근히 대화에 자식 자랑 끼워 넣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이 대화 중에 반복되면, 듣는 이의 얼굴에는 어김없이 얇은 미소가 뜬다. 겉으로는 “아, 대단하네요”라며 맞장구를 쳐주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거리를 두고 있는 중이다. 왜일까? 자녀의 성취는 물론 기쁜 일이다. 그걸 감추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성취를 통해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태도에 있다. 자식의 명함으로 본인을 포장하는 습관은, 스스로 말할 인생 콘텐츠가 사라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작 자기 삶의 이야기는 없고, 자녀의 이력서에만 기대는 인생은 점점 공허해진다. 진짜 멋진 부모는 자식 자랑을 하지 않는다. 그저 자녀를 조용히 응원하며 오히려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한다.

2. 타인의 선택을 가르치려 드는 훈계형 말투
경험은 축복이지만, 권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다. 바로 나이 어린 사람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치려 드는 태도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사실은 조언은 듣는 사람이 요청할 때만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 외의 조언은 대부분 간섭이며 잔소리에 불과하다.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것이다. “내가 해봐서 안다”는 말은, 시대가 바뀌면 오히려 “나는 지금을 잘 모른다”는 뜻이 된다. 경험은 상대를 억누르기 위한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하나의 사례일 뿐, 모든 사람에게 정답일 수는 없다. 시대는 변했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졌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훈계만 반복하는 사람은 결국, 세상과 멀어지고 만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잘 듣는 사람이 존경받는다. 그 사람이 나이 들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조언보다 이해가 앞서야 한다.

3. 지나치게 부정적이거나 불평만 늘어놓는 말투
나이가 들면서 삶의 굴곡을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대화의 팔 할이 세상에 대한 불평, 자신의 건강 문제 혹은 젊은 세대에 대한 비판으로 채워진다면 듣는 사람은 에너지를 빼앗기게 된다. 이런 말투는 과거의 좋았던 시절에 갇혀 있거나, 현재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는 태도로 비춰지기 쉽다. 끊임없이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은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보다 문제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현명한 나이 듦은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고, 감사할 줄 알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혜는 불평이 아닌 통찰에서 나오고, 존경은 과거에 대한 한탄이 아닌 현재에 대한 건설적인 시각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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