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은 무조건 사세요" 중고 NF 쏘나타 무조건 추천하는 이유
광주에서 NF 쏘나타 트랜스폼 차를 운영하고 있는 27살 박형진이라고 합니다. 이 차량은 2009년식 N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된 버전인 트랜스폼 모델이고요. 옵션은 딱히 없어요. 전동 접이 미러랑 원래는 순정 내비게이션이 있는데, 차 살 때부터 업데이트 오류 중이라고 떠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량은 휘발유나 디젤이 아닌 1,998CC LPG 가스차입니다. 이 차량은 세타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면서 141마력에 19토크예요.
NF의 뜻이 'Never ending Faith & Fame', 끝나지 않는 믿음과 명성이라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현역으로서 끝나지 않고 있는 거죠.
이 차는 제가 3대 차주고, 중고차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구매는 올해 만우절, 4월 1일에 차 인수했습니다. 구매 가격은 이걸 경매 대행으로 구매해서 280만 원 정도에 구매했고, 다 해서 400만 원 조금 안 되게 구매했습니다.
이 차량 주행거리는 구매했을 당시에 14만 5,000km 정도였고, 지금 총 주행거리는 15만 9,800km 정도 달리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2012년식 올 뉴 모닝 수동 차량을 구매했는데, 업무 목적에 맞지 않아서 NF 쏘나타 트랜스폼으로 바꾸게 되었고요. 현재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랑 같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돈이 있어도 못 사는 차죠.
NF 쏘나타 트랜스폼을 구매하게 된 게, 제가 광주에서 전라남북도를 계속 다니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고속도로를 타야 하다 보니까 한 달에 한 3,300~3,500km 정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모닝으로는 도저히 고속도로는 안 되겠더라고요. 위험하거나 이런 걸 떠나서 차가 아예 안 나가니까 이 차 타고 일하다가는 몸이 어딘가 성나겠다, 스트레스받겠다 싶어서 고르다가 NF 쏘나타 트랜스폼이 눈에 들어와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NF 쏘나타를 중고차 어플에서 보시면 LPG 가스차가 제일 매물이 많아요. 매물이 많아서 이제 구매하기도 조금 더 편하고, LPG 충전소가 저희 집 바로 뒤에 있어서 충전하기도 편하고요. 그리고 연비도 어떻게 보면 무조건 생각을 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했고요.
휘발유 차는 조금 꺼려졌던 이유가 말도 많고, 이슈도 많았던 엔진 중의 하나라서 배제하게 됐습니다. 세타 엔진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NF 쏘나타 트랜스폼 구매할 당시에 눈에 들어왔던 게 SM3랑 로체 이노베이션, 마지막으로 이 차 구매할 때 딜러분이 장거리 많이 뛰면 그랜저 TG 정도는 타야 승차감이나 운행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지 않겠냐고 해서 구매 목록에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준중형 같은 경우는 기아 11년식 포르테를 제가 잠깐 몰았었던 적이 있는데, 그 차 타고 고속도로 나가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차가 주행 안정성도 별로고... 그래서 준중형은 배제했고요.
그랜저 TG로 가자니 구매 목적이 영업용인데 2,700CC 뮤 엔진이 올라가 있어서 세금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니까 딱 2.0 정도가 가장 경제적으로 부담이 안 될 것 같아서 중형차인 NF로 가게 됐습니다.
NF 쏘나타 트랜스폼의 장점은 일단 가스차인 게 제일 장점인데, 저희 집 바로 뒤에 있는 주유소 기준으로 리터 당 1,013원 정도 돼요.
가득 넣으면 6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발 컨트롤하면 고속도로 기준으로 600km까지 가고요. 발 컨트롤 안 하고 그냥 평범하게 에어컨 틀고 주행했을 때는 한 500km 정도로 차이가 조금 있기는 한데, 그래도 지금 고유가 시대고 휘발유값이 비싼 시기이다 보니까 LPG 가스가 정말 크게 장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앞에 말씀드렸던 LPG가 계속 장점으로 나오는데, 너무 정숙해요. 차가 2009년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해요. 연식이 결국은 14~15년 정도 된 차인데, 엔진 소리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너무 조용해서 제 기준에는 거의 하이브리드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승차감 같은 경우는 제가 이 차를 조금 찾아봤는데, 요즘 차에 들어가는 건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들어가는데, 이 차 같은 경우는 앞에 전륜이 '더블 위시본'이 들어가거든요.
'더블 위시본'이 찾아보니까 확실히 승차감 위주로 세팅된 서스펜션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확실히 승차감은 차가 오래됐는데도 좋고요.
그리고 지금 앉아 있는 시트가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할아버지 집 가면 오래된 소파의 그 쿠션감 같은 딱 그 느낌이거든요. 엠보싱 느낌이 아주 푹신푹신해요. 운행을 오래 하면 피로도가 있는데, 이 차 타고는 거의 그런 게 없습니다.
또 내구성이 정말 좋아요. 쏘나타는 다들 아시겠지만, 택시 기사분들이 영업용으로 많이 타고 계시는 차잖아요. 기사님들이 많이 타면 정말 70~80만 km까지 타거든요.
2015년도 대학교 2학년 때 택시를 탔는데, NF 쏘나타 트랜스폼이 걸린 거예요. 그런데 그 기사님이 수동차였거든요. 심지어 가스 수동차였는데, 계기판에 73만 km가 찍혀 있어서 이 차는 진짜 내구성 하나는 끝내주는 차라고 생각했고요.
또 저희 작은할아버지가 택시를 하셨었는데, 할아버지도 NF 쏘나타를 타셨었어요. 내구성 하나만큼은 정말 검증된 차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차량이 어느 정도 명차였냐면 택시 판매량이 워낙 많아서 역대 쏘나타 시리즈 중에서 생산 기간이 가장 길었다고 하더라고요.
택시 기사님 들이 많이 타셨다는 건 그만큼 정비성, 수리 용이성도 좀 있다는 거잖아요. 제가 정비를 해 보면서 느낀 게 이 차가 아무래도 15년 가까이 된 차고, NF 쏘나타 자체로는 2005~2006년부터 나온 차다 보니까 부품이 많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하긴 했어요. 이게 5세대고, 지금 벌써 8세대 DN8까지 나왔으니까 정비하는 데 조금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현대모비스 가면 부품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정비하기 정말 편해요.
또 다른 장점으로, 요즘은 제 기분인데 NF 쏘나타가 진짜 아직도 도로 위에 많이 다닌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직까지 현역이라고, 무조건 현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뉴 라이즈나 LF 같은 경우는 택시로 아직까지도 오해를 많이 받는데, 이제 NF는 택시의 탈을 좀 벗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또 장점은 금액적으로 관리 유지가 조금 쉽다는 건데요. 이게 2.0 엔진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제가 알기로는 10~11년 넘어가면 차량 세금을 낼 수 있는 마지노선에 걸리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2.0 세금이 원래는 제가 새 차로 구매하면 50만 원대 납부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이제 그 기간이 끝나서 1.6 준중형하고 세금이 똑같아요. 26만 원 정도 납부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공영 주차장 가면 저공해 차량 3종 인증 혜택을 받거든요. 그래서 주차비도 엄청 싸서 여러모로 차도 싸게 구매해서 관리하는 것까지 너무 편하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분들 가성비 차량으로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얘기해서 실외 디자인은 지금도 무난하고 괜찮다고 생각해요. 기존 NF 쏘나타에서 쏘나타 트랜스폼으로 넘어오면서 디자인이 좀 바뀌기는 했어요. 전면 헤드램프의 내부 형상이 바뀌었고, 1단 그릴에서 4단 그릴로 조금 고급감을 줬고, 휠 디자인도 예쁘게 변경해 줬어요.
게다가 실내는 비하하는 말은 아니지만, 르노 삼성이나 쉐보레에 비해서 그런 차종들 보면 버튼도 많고 실내가 조금 많이 지저분하거든요. 그런데 NF 쏘나타 트랜스폼은 정말 깔끔합니다. 이게 지금 풀 오토 에어컨이 들어가 있어서 이쪽 공조 장치 쪽으로도 크게 불편함이 없고, 따로 지저분하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내도 NF 쏘나타에서 트랜스폼으로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좀 바뀐 부분이 센터패시아가 둥글둥글한 디자인이었다가 조금 각지고 남성미와 균형미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고요.
공조기가 중단에 있다가 좀 위로 올라와서 에어컨도 바람이 좀 직접적으로 오고요. 이 차량 실내 공간도 정말 장점입니다. 그 당시 연식치고는 차가 정말 괜찮게, 넓게 잘 나왔고요. 패밀리 세단으로 쓰기에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수납공간도 크게 장점인데, 위에도 있고 아래도 동전 넣을 수 있는 공간이라 여기 이제 센터 콘솔도 위/아래로 두 칸 있거든요. 컵홀더도 작은 거 하나, 큰 거 하나 있어서 수납공간은 정말 문제없다고 생각하죠.
NF 쏘나타 트랜스폼 구매한 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장점이 너무 많은 차고, 유지비도 너무 싸게 들어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초년생분들이 차를 처음 구매하실 때 제일 걱정하시는 게 아무래도 예산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금액적인 부분을 경제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게 NF 쏘나타 트랜스폼이지 않을까 싶고요. 관리하실 필요도 거의 없고, 금액적으로 첫차를 고민하시는 분들한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차량입니다. 감사합니다.
- 한기사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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