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무명 배우인데…지금보니 초호화 캐스팅인 작품

영화 <곤지암> 비하인드 & TMI 모음 7부

1.두 배우가 촬영까지 하며 열연까지 펼친 숲속 장면

-공포에 질린 샬롯(문예원)과 지현이 정신병원 밖으로 나와 도망가는 숲속 장면. 

-이 숲속 바로 뒤로 부산 영도 바다의 경치 뷰가 보인다. 하필 촬영날에 밝은 달이 비춘 상태였고, 동네 개가 심하게 짖었는데…이 세가지 요소가 그대로 스크린에 담긴다면 그야말로 영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깨지게 된다.

-문제는 실제 촬영당시 카메라를 두 배우의 손과 몸에 장착된 카메라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두 배우가 겁에질려 우는 연기까지 펼쳐야 했는데…놀랍게도 영화는 감독의 의도한 영상,음향이 잘 담겨 촬영되었다. 물론 여러번의 NG가 있었지만…

2.그러고 보니 누가 이 배우들을 찍었죠? ㅎㄷㄷ 안심하세요

-본부에 있던 위하준이 정신병원에 들어간 6명이 촬영된것을 보고 놀라는 장면. 6명 전원이 한 화면에 담겨져 있기에 누군가 카메라를 들고 이들을 촬영한 것이었다. 

-당연히 실제 촬영때 이들을 찍은 사람은 <곤지암>의 카메라 감독이다. 

3.의도적인 공포 음악이 쓰여지지 않은 이 영화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곤지암>은 의도한 영화 음악을 쓰지 않았다. 잠깐씩 나오는 효과음과 영화 음악은 호러타임즈 방송을 운영하는 위하준이 온라인 방송 편집용으로 튼것이다. 

-문제의 진짜 공포 장면이 발생하는 장면은 물방울 소리와 같은 특수한 소리도 배경으로 구성하는 앰비언스(Ambience) 효과를 낼수있는 음향 장치와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4.스태프들이 던진 집기들 & 열정 스턴트맨의 안타까운 사연

-위하준,박성훈,이승욱이 의도하지 않았던 실제 집기들이 움직이고 날라드는 장면은 실제 스태프들이 소품들을 붙였다가 떨어뜨리게 한것이다. 이후 수많은 집기들이 움직여 이들을 공격하는 장면은 스태프들이 던진것이다. 

-이후 박성훈이 도망가다가 갑자기 닫힌 문의 힘에 의해 날아가 맨땅에 넘어져 기절하는 장면은 스턴트맨 故 김필수씨가 연기했다. 그는 촬영 1달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5.전원 무명 배우인데…지금보니 초호화 캐스팅인 작품

영화에 출연한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등 호러타임즈 멤버들 모두 당시 무명의 신예들이었지만, 이후 대표작을 만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으로,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로, 박성훈은 <더 글로리>로 대세 배우가 되었고,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로 성장했다.

-이들의 첫 주연작 <곤지암>은 이들 모두가 등장한 작품이란 점에서 오랫동안 화자가 될 것이다.

-참고로 다음 기사에 후술할 병원장,원장 귀신을 연기한 박지아 배우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엄마를 연기했다. 

곤지암
감독
정범식
출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박지아
평점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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