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눈치 보는 FIFA 강력 규제, 벨기에 유니폼 ‘LOVE’ 표시 금지

한재현 2022. 11.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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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럽 일부 팀들의 성소수자를 위한 메시지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FIFA가 벨기에 대표팀 원정 유니폼 카라 뒤쪽에 새겨진 LOVE 표시 제거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은 무지개 완장 계획을 접었고, 벨기에도 FIFA의 권유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지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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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럽 일부 팀들의 성소수자를 위한 메시지를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FIFA가 벨기에 대표팀 원정 유니폼 카라 뒤쪽에 새겨진 LOVE 표시 제거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웨일스는 ‘원 러브’(One Love)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카라에 있는 LOVE 표시를 비롯해 무지개 완장을 시도했다. 성 소수자 인권 촉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는 성 소수자를 탄압하는 개최국 카타르를 향한 메시지다. 카타르 입장에서 불편한 캠피인이다. 결국, FIFA는 개최국 카타르 눈치를 보고 있다.

FIFA는 원 러브 캠페인을 정치적인 메시지로 간주해 해당 선수 경고 등 징계 카드로 맞섰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은 무지개 완장 계획을 접었고, 벨기에도 FIFA의 권유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지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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