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기운이 머무는 곳, 가평 청리움
풍수와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

서울에서 불과 40분 거리, 가평 설악면 보리산 자락에 자리한 청리움은 ‘맑은 공간’이라는 이름처럼 특별한 에너지가 흐르는 곳입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명승지로 평가받는 이곳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가다듬고 휴식을 얻기 좋은 공간으로,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힐링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풍수와 보리산의 이야기

청리움은 정감록의 십승지(十勝地), 즉 난리를 피하고 가난과 질병이 미치지 않는 땅으로 꼽히는 곳에 세워졌습니다. 보리산(627m)은 흙의 기운을 지닌 ‘육산(肉山)’으로 풍요와 먹거리를 불러온다고 전해지며, 맞은편 장락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골산(骨山)’으로 종교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산이라 합니다. 두 산이 서로 마주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음양처럼 조화를 이루며, 청리움이 풍요로운 기운을 품게 된 배경으로 설명됩니다.

청리움 곳곳에는 이러한 풍수적 의미가 녹아 있습니다. 오래된 너와집을 보존해 만든 ‘오하산방(梧河山房)’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아늑한 공간으로, 앞마당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어 ‘물이 있어야 용이 승천한다’는 풍수적 상징을 보여줍니다. 또한 청리움 녹차밭은 보리산의 혈(穴)이 모이는 자리에 조성돼, 해발 500m에서도 잘 자라는 품질 좋은 녹차가 길러지고 있습니다.
청리움에서 즐기는 보리산 산행

청리움 입구에서 시작해 보리산 정상까지 왕복 약 90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완만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중간중간 설치된 벤치와 데크 전망대에서 시야 가득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 : 진달래와 철쭉이 산길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 : 울창한 숲과 계곡 소리가 무더위를 잊게 하며,
가을 : 단풍이 산자락을 황금빛으로 수놓고,
겨울 : 고요한 설경이 산 전체를 감싸며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정상에 오르면 가평 전경은 물론 맑은 날에는 북한강과 춘천 방면까지 시원하게 펼쳐져, 그 자체로 사색과 힐링의 시간이 됩니다.
청리움 체험 프로그램

청리움은 단순히 산행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문화와 체험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다도 클래스 & 티 만들기 체험 : 한국적 정서를 느끼며 직접 차를 우리고 마시는 경험
원데이 클래스 : 와인, 커피 테이스팅 등 특별한 하루를 채우는 프로그램
힐링 프로그램 : 단식·명상과 연계된 보리산 오르기
포토스팟 : 포도밭 산책길, 황톳길, 작은 연못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인생샷 남기기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 속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방문 정보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한서로 534
운영시간 : 10:00 ~ 17:00 (오후 3시 입장 마감, 계절별 변동 가능)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무료 진행 (날짜·시간 선택 후 방문)
주차 : 가능
서울·분당·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맑은 기운이 흐르는 공간 청리움은 풍수지리의 숨결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곳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 청리움에서 보리산 숲길을 걸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