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1.02%
S&P 500 ▲0.29%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02%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의 하락이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불안감을 상쇄해 준 덕분인데요. 다우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오르며 1%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이어진 AI 피로감 탓에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주역은 전통 제조업과 방위산업 기업이었습니다. 산업재 대표주자인 3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상향 조정하면서 5% 이상 급등했고, 방산 대기업 노스럽 그루먼 역시 호실적에 힘입어 4%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키우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미 국채금리가 안정되며 증시 전반에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 전반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디렉시온(Direxion)의 제이크 비핸 자본시장 헤드는 "올해 대부분의 기간 시장은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도 AI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충분히 강력했기에 이를 기꺼이 감내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주부터 그 믿음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험대에 오른 AI 랠리, "장밋빛 환상에서 현실로"
최근 월스트리트의 가장 큰 화두는 'AI 투자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 혁신 기술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기업들이 막대한 빚을 내서 인프라를 짓고 있는 것에 비해 정작 기대했던 '진짜 수요와 수익'이 충분히 따라오고 있느냐는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해진 소식으로 인해 장 초반 한층 더 고조됐습니다. 한국의 AI 인프라 기업인 엘리스(Elice)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넘게 폭락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을 흔들었고, 이 여파가 뉴욕 증시 개장 직후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코어위브, 마벨 테크놀로지 등 주요 하드웨어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진정한 고비가 이제부터라고 입을 모읍니다. 앞으로 몇 주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AI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분기 매출이나 주당순이익(EPS) 숫자가 잘 나오는 것보다, 기업들이 제시할 구체적인 '투자자본수익률(ROI)', '데이터센터 지출 계획', 그리고 '2027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가 AI 테마의 운명을 결정지을 핵심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AI로 미국 제조업 살린다 🏭
오픈AI의 전 연구 총괄 밥 맥그루가 설립한 스타트업 ‘아르다(Arda)’가 15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2억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아르다는 엔지니어가 공장 조립 라인을 훨씬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제조 자동화 AI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인데요. 맥그루는 프로그래머에게 클로드나 커서가 있듯이 제조 엔지니어를 돕는 AI 도구를 통해 미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이미 방산 기술 기업 안두릴(Anduril)에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는데, AI가 제조업 현장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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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 ⚡
앤트로픽이 영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Nscale)과 약 450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위치한 46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인데요. 자사 AI 모델인 ‘클로드’의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스페이스X, AI 품고 매출 161% 껑충

우주 로켓 대신 AI가 벌었다…매출 161% 급증과 첫 흑자 달성
세계 최대 우주 로켓이자 위성 인터넷 기업인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 14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했다고 밝혔어요. 순이익은 4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팩트셋 집계 기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스페이스X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주당 135달러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한때 22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주당 148달러 안팎에 안착하며 시가총액 약 2조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자리 잡았죠.
이번 깜짝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로켓 발사가 아닌 인공지능(AI) 사업이었습니다. 스페이스X의 AI 사업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830% 폭증한 76억달러를 기록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는데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인수하면서 본격화된 이 부문은 챗봇 그록(Grok) 서비스와 다른 AI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대여 사업을 통해 몸집을 불렸습니다. 최근에는 사업명을 스페이스X 슈퍼 인텔리전스로 변경했고, 지난 8월에는 600억달러를 들여 인기 AI 코딩 소프트웨어 기업인 커서까지 흡수하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죠.
다만 AI 패권을 쥐기 위한 비용 지출도 천문학적인 수준입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총 자본적 지출(설비투자)은 196억달러로 전년 동기(69억달러) 대비 세배 가까이 늘어났죠. 특히 전체 투자액의 대부분인 164억달러가 오로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신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통 핵심 사업인 우주 부문 지출이 16억달러, 위성 인터넷 부문 지출이 15억달러에 그친 점과 비교하면 스페이스X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쏠리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스타링크 순항과 28조달러 비전…전장 통제 논란은 과제
기존의 통신 네트워크 사업인 스타링크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스타링크를 포함한 위성 인터넷(연결성)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52억달러를 달성했어요. 전 세계 일반 소비자 가입자 수는 3개월 전 1200만명에서 9월 말 기준 1360만명으로 늘어났죠.
우주 발사 부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말에는 약 122미터 높이의 거대 로켓 스타쉽이 시험 비행에서 지구 궤도에 무사히 도달해 26기의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냈는데요. 스타쉽의 성공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임무는 물론, 머스크가 공언한 이르면 2027년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열쇠로 꼽힙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기술이 지구와 우주 전역에서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증권 신고서를 통해 자사의 전체 잠재 시장 규모(TAM)를 28조5000억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중 AI 시장 기회만 26조5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죠. 이는 30조달러 수준인 미국 전체 경제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인데요.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스페이스X의 가치가 현재 지구 경제 전체 규모보다 몇 배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파격적인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급성장의 이면에는 전장 통신을 둘러싼 지정학적 논란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에 상용 스타링크 서비스와 군사용 네트워크인 스타실드를 제공해 왔는데요. 최근 군사용 스타링크 단말기 사용에 사전 경고 없이 제한이 걸리면서 우크라이나 군의 방어 작전과 공세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유럽 관료들과 미국 의회의 날 선 비판이 이어지자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스타실드에 대한 통제권은 스페이스X가 아니라 미국 정부에 있다"고 선을 그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어요.
스페이스X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주가는 전일 대비 0.11% 내린 147.7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5% 이상 오르는 모습이에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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