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꽃게는 달콤한 맛이 일품이지만, 잘못 조리하면 비린내가 강해 맛을 망칠 수 있다. 특히 냉동 꽃게의 경우 해동 과정에서 비린냄새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바른 손질법과 조리 비법을 알면 비린내 없이 맛있는 꽃게볶음을 만들 수 있다.

소주를 활용한 해감과 세척
꽃게 비린내 제거의 첫 단계는 철저한 세척이다. 꽃게를 찬물에 담그고 소주 2-3큰술을 넣어 20-30분간 해감시킨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비린내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성분을 중화시켜 준다. 해감 후에는 칫솔로 꽃게 다리와 몸통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문질러 세척한다.

레몬과 식초를 이용한 냄새 제거
레몬즙이나 식초는 꽃게의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잡는 천연 재료다. 손질한 꽃게에 레몬즙을 골고루 뿌리고 10분간 재워둔다. 레몬이 없다면 식초물에 담가두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낸다. 산성 성분이 비린내의 원인인 트리메틸아민을 중화시켜 깔끔한 맛을 만든다.

된장과 마늘을 넣은 볶음 기법
꽃게볶음 시 된장 1작은술을 넣으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감칠맛이 배가된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생강을 먼저 볶아 향을 낸 후 꽃게를 넣는다. 마늘과 생강의 매운맛 성분이 비린내를 억제하고 풍미를 더한다. 강불에서 3-4분간 빠르게 볶아야 꽃게살이 질겨지지 않는다.

청주를 활용한 조리법
볶음 과정에서 청주 1큰술을 넣으면 비린내가 완전히 사라진다. 청주의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비린내를 함께 날려보내는 원리다. 꽃게에 전분가루를 살짝 묻혀 볶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양념이 잘 배어든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하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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