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연예계에서도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지만, 이 커플의 이야기는 그 틀을 뒤엎습니다. 나이 차이, 직업 차이, 삶의 방식까지 다르지만, 진심 하나로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 바로 배우 선우선과 무려 11살 연하 무술감독 이수민입니다.

선우선은 영화 <조폭 마누라 2>로 데뷔 후 <내조의 여왕>, <전우치>, <평양성>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데뷔 초엔 나이를 1980년생으로 속였다는 고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죠. 그녀가 만난 이수민은 액션 영화 촬영장에서 선우선의 뼈를 교정해주다(!)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뼈를 맞고 사랑이 시작된’ 운명 같은 스토리죠.

반려묘 10마리를 키우는 선우선의 삶에 이수민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두 사람은 취미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초로 만든 하트 장식과 트리 앞에서 받은 프러포즈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죠. 나이 차이로 흔들릴 뻔한 순간에도 “그럼 결혼하자”는 이수민의 한 마디는 모든 걸 바꿨습니다.

2024년, 이수민의 SNS 사진 삭제로 불화설이 돌았지만 “업무에 집중하려고 내렸을 뿐”이라는 해명과 함께 커플 사진을 다시 공개하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경기도 파주에 신접살림을 꾸리고, 여전히 ‘자기님’, ‘여보님’이라 부르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선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라며 자연에 맡기겠다고 밝혔죠.

선우선은 “결혼을 늦게 하는 만큼 더 잘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이도, 직업도, 주변의 시선도 이들에게는 장애가 아니었습니다. 진심과 공감이 있다면, 사랑은 그 어떤 조건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은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