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전면전 공포에…국제유가 폭등, 뉴욕증시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5% 넘게 폭등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한 데 따른 결과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앞서 이스라엘의 습격으로 반(反)이스라엘 군사세력의 수장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5% 넘게 폭등…중동 전운 확산
나스닥 지수는 1.53% 급락…변동성 확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5% 넘게 폭등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양측 간 전면전 확산 우려로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6달러(2.44%) 급등한 배럴당 6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WTI 가격은 장중 5.53%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6달러(2.59%) 오른 배럴당 73.5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 급등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한 데 따른 결과다.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다.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이다.
이란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무장정파다.
앞서 이스라엘의 습격으로 반(反)이스라엘 군사세력의 수장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해왔다. 그러나 두 달여 간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보복 시기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이번 집중 포격으로 전면전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
뉴욕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8포인트(0.41%) 하락한 4만2156.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3포인트(0.93%) 떨어진 5708.7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8.81포인트(1.53%) 급락한 1만7910.36에 장을 마쳤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