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혜택줄게요".. 'LED 홍보 전광판' 피해 주의

이주연 2024. 4.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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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저렴한 가격에 설치해 주겠다는 업자와 매장 사이에 분쟁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리비와 설치비가 무료인데다, 이번에만 특별한 가격에 설치해 준다는 말에 현혹되는 건데요, 제품을 설치한 뒤에야 까다로운 조건을 꺼내드는 수법이 전국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내 입구가 허전해 보이는데, LED 전광판을 설치하면 손님 눈에 잘 띄어 장사가 잘될 거라며 끊임없이 말을 걸고 샘플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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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저렴한 가격에 설치해 주겠다는 업자와 매장 사이에 분쟁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리비와 설치비가 무료인데다, 이번에만 특별한 가격에 설치해 준다는 말에 현혹되는 건데요, 


제품을 설치한 뒤에야 까다로운 조건을 꺼내드는 수법이 전국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삐 돌아가는 전주의 한 실내 세차장.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안으로 들어오더니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립니다. 


이내 입구가 허전해 보이는데, LED 전광판을 설치하면 손님 눈에 잘 띄어 장사가 잘될 거라며 끊임없이 말을 걸고 샘플도 보여줍니다. 


관심을 보이자, 계약서 작성도 없이 전광판 설치부터 시작됐습니다.


[실내 세차장 업주]

"저희한테만 주는 특혜라고 해서 한정으로 나온 간판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시겠냐 이렇게 명함을 주시더라고요. 진짜 정신없게 거기에 대해서만.."


관리비와 설치비는 모두 무료인데다 3년간 매월 6만 5,000원만 내면 된다는 말에 넘어갔습니다.


원래 가격이 개당 400만 원인데,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혜택을 주겠다는 말에 더 솔깃한 겁니다. 


그런데 설치가 끝나자마자 황당한 얘기가 들려왔다고 업주는 토로합니다.


3년을 임대로 써야 하고, 매월 납부금은 캐피털을 끼고 대출로 갚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실내 세차장 업주]

"좀 당황스러웠죠. 이것도 차라리 렌털이라고 처음부터 이렇게 밝히고 우리가 렌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렌털이다 라고 했으면 차라리 저기다 구멍을 낼 필요도 없었고.."


하지만 2m에 달하는 LED 전광판과 절반 크기의 돌출형 전광판, 총 2개가 가게 외벽에 이미 설치된 뒤였습니다.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철거를 요청했지만, 이미 중고 제품이 됐다며 실랑이가 벌어졌고 업주만 애를 태웠습니다.


[이주연 기자]

"LED 전광판이 설치됐던 자립니다. 업주가 재차 문제 삼아 철거는 됐지만, 이렇게 구멍이 뚫렸고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전광판 업체는 캐피털과 현금,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고 처음에 설명을 했고, 철거를 바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런 종류의 전광판 관련 분쟁이 적지 않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페이백을 해주겠다는 말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가, 업체가 잠적하는 등 피해가 한두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무료 홍보나 캐시백 등을 언급하며 할부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LED 전광판의 경우 신고나 허가가 필수인 만큼 규정이나 해당 업체가 공신력 있는 업체인지 등을(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연합회는 경기 침체로 홍보가 절실해진 소상공인들이 현혹돼 분쟁에 빠지지 않도록 자영업자들의 주의와 소비자 피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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