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개최국” 조기탈락은 확정, ‘전패 탈락’ 여부만 남았다

김환 기자 2022. 11.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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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이제 전패 탈락을 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카타르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꺾는다고 하더라도 최대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은 조 3위다.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카타르는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감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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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타르는 이제 전패 탈락을 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지난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고, A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전반전부터 세네갈이 주도했던 경기였다. 카타르는 전반전 초반부터 카타르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고, 이는 전반전 내내 이어졌다. 선제골도 세네갈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세컨드볼을 불라예 디아가 슈팅으로 연결해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카타르는 후반전 일찍이 추가골을 헌납하며 더욱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는 후반 10분 세트피스에서 압델카림 하산의 슈팅이 나왔고, 5분 뒤 하산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진 슈팅들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카타르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후반 33분 모함마드 문타리의 추격골이 나왔다. 그러나 세네갈은 후반 39분 밤바 디엥이 한 골을 추가하며 카타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타르는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또다시 월드컵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1-3으로 패배했다. 문타리의 득점이 월드컵 첫 골이었다는 점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카타르는 이 패배로 조기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이어진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이 무승부로 끝나며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현재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승점 4점, 세네갈은 승점 3점이다. 카타르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꺾는다고 하더라도 최대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은 조 3위다. 16강은 물 건너간 것.


개최국의 굴욕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남아공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12년만이다. 그나마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카타르는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감할 위기다. 그만큼 카타르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카타르를 두고 “그들은 공식적으로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개최국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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