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에 모래예술 더해져…보고 듣는 재미 동시에

울산시립교향악단, 10일 ‘아라비안…’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음악회
박윤환 부지휘자 무대 이끌어

울산시립교향악단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 음악회 ‘아라비안 나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 음악회 ‘아라비안 나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박윤환(사진)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선율과 함께 임주은 샌드아티스트의 손 끝에서 빛과 모래 예술로 아라비안 나이트가 그려지면서 보고 듣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박윤환(사진)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무대의 첫번째 순서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주페의 대표작 ‘경기병 서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주페의 또 다른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 서곡’,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과 함께 세계 3대 서곡 중 하나로 꼽힌다.

명쾌한 선율과 유쾌한 코미디, 이국적인 헝가리 집시 음악 등이 어우러진 이 서곡은 3부 형식으로 구성된다.

1부는 군대용 악기인 트럼펫과 호른이 우렁차게 울려퍼지다가 트럼본이 합주로 화답하면서 군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행진곡으로 전개된다.

2부는 서정적인 첼로와 바이올린이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듯 숙연하게 연주되다가 3부에서는 다시 행진곡이 한층 더 장대하고 역동적으로 재현되면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이어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이 곡은 러시아 음악의 화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풍부한 상상력이 잘 담겨있어 전세계적으로 자주 연주되며 많은 사랑을 받는 연주 곡목(레퍼토리)이다.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2악장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3악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4악장 ‘바그다드의 축제­바다­기마병으로 가득한 절벽에 부딪친 배’ 등 총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사랑의 승리로 평화롭게 피날레로 이어진다.전석 1만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 20%,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 50% 각각 할인된다. 문의 275·9623~8.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울산 #울산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