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집중 견제 대상' 이강인,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 오니 괜찮아...팀에 도움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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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요르단전에 이어 이강인은 이라크전에서도 상대 수비진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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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이강인은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B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세훈이 포진하고 2선은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 박용우가 구축했고 백4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형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이라크는 후세인, 술라카, 하산, 도스키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체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전반전을 주도했다. 측면에서 설영우가 수시로 높이 올라와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며 이강인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켰고 이강인은 교차하며 후방 깊게 내려가 패스에 가담했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이라크 핵심 공격수 후세인의 동점골에 추격을 허용했다. 1-1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국은 후반 28분 이재성의 발을 거친 볼을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득점하며 재차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엔 이재성의 헤더로 추가골이 터졌고, 종료 직전 술라카에게 한 골 실점했지만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요르단전에 이어 이강인은 이라크전에서도 상대 수비진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지난 경기에 비해 설영우와 스위칭하면서 빈틈을 노렸고 결국 득점 장면까지 연결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강인은 “내가 볼을 터치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런 걸 많이 하려 했다. 서로 내려오면서 오른쪽에서 공간이 생겼고 첫 골도 그래서 나온 거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 역시 이강인을 경계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 후 “2명의 레프트백을 준비하고 나왔다. 이강인이라는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이강인을 집중 공략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당연히 많은 선수들에게 맨마킹이 붙는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오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팀들이 나오면 우리 동료들에게 나쁘지 않을 거라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에이스라는 말에) 부담보다는 항상 팀에 도움되는 게 목표다. 오늘 우리의 목표는 2경기 다 승리하는 일이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와 좋은 결과 있으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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