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일갈 '뮌헨은 김민재 보호하라' 옳았다…브라질전 앞두고 또 부상 → 김민재, 발+어깨 부상병동 충격!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미재(29, 바이에른 뮌헨)가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 A매치 2연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다음 주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며 "구단 측은 김민재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여부와 대표팀 파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대표팀 합류를 미룰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부상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키프로스 원정에서 열린 파포스FC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발과 어깨 통증을 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불편한 몸상태에도 팀 승리를 위해 매진했다. 다만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보니 실수를 범했다. 경기 내내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이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김민재는 수비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할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하프라인 위 수비 라인 뒤로 연결된 스루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을 뻗어 걷어낸 것이 상대 공격수 오르시치에게 연결되는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의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물론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통계 평가에서는 팀 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은 이 장면을 “치명적 실수”로 분석했고, 독일 언론 ‘키커’와 ‘TZ’ 역시 "수비 집중력 부족과 불안정한 볼 처리를 지적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포스전 이후 회복 훈련 과정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뛰었던 김민재가 새시즌 초반부터 또 아픈 게 확인된 셈이다. 철저한 관리에 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인데 강행군을 생각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해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 김민재를 포함시키려 한다는 소식이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에 부상을 알린 건 소속팀 경기만 뛰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이번 2연전에서 최정예 전력을 점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몸상태가 불확실하면 수비 조합을 안정적으로 점검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에 만날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남미 특유의 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월드컵에서 상대할 강팀 대비 운용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대표팀 계획이 꼬이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홍명보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이 감정 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 그때도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발탁했으나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되자 바이에른 뮌헨 탓을 했다. 그는 "김민재는 소속팀은 물론 우리 대표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저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작년부터 계속 부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다"며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데리고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보니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는 곧장 독일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반발했다. 일부는 "김민재에게 1,700만 유로(약 281억 원)의 연봉을 주는 건 소속팀이다. 홍명보 감독의 불평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홍명보 감독 역시 김민재의 부상 위험을 알면서 계속 풀타임 출전시킨 것도 꼬집기 바빴다.
결국 김민재가 시즌 시작과 함께 또 부상 문제가 도드라지면서 홍명보 감독의 관리 문제 지적은 충분히 거론할 만한 대목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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