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들의 눈을 똑바로 보라"...숨진 아이들 사진 공개 [앵커리포트]
지난 9일, 이란의 일간지 테헤란타임스 1면에 게재된 사진입니다.
많은 아이들의 사진이 보이는데요.
"트럼프, 이들의 눈을 똑바로 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테헤란타임스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한 초등학교를 덮친 미사일로 인해 숨진 아이들의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어린이가 숨졌지만,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폭격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신문의 지적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덮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란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파악한 것에 따르면 이란에 의한 것입니다. 이란은 정확도가 떨어져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영상을 본 적 없습니다. 토마호크는 아주 강력해서 다른 나라들도 많이들 쓰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갖고 있을 확률은 매우 적다고 지적합니다.
또, 개전 초기에 발생한 사고로 이란이 반격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틀렸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이란이 토마호크가 어디 있습니까? 이란도 순항미사일은 있죠. 그런데 기습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이란이 반격할 시간이 아니에요, 그 시간대가. 결국 미국의 표적 설정 잘못으로 인한 오폭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면 미국 내에서 청문회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을 먹고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학교로 향했을 아이들.
설령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진다 해도 학교에서 책을 읽다 영문도 모른 채 한꺼번에 세상을 등진 이들은 돌아올 순 없겠죠.
애초 공격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도 결코,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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