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겼는데 英 팬들이 난리...독일 달콤한 복수 성공

이규학 기자 2022. 12.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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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팬들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전 당시 프랭크 램파드의 명백한 득점 장면이 취소된 기억을 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재앙 이후 골라인 논란으로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잉글랜드 팬들이 달콤한 복수를 한 것처럼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독일전에서 1-2로 지던 가운데 램파드의 중거리 슛이 동점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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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잉글랜드 팬들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전 당시 프랭크 램파드의 명백한 득점 장면이 취소된 기억을 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재앙 이후 골라인 논란으로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잉글랜드 팬들이 달콤한 복수를 한 것처럼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승점 6점(2승 1패)이 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기적적인 순간이었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E조는 죽음의 조로 여겨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과 독일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다.


하지만 일본이 복병이었다. 일본은 1차전 독일을 상대로 2-1 복수에 성공을 했고, 2차전 코스타리카전 패배를 당했지만 마지막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제압하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논란의 여지는 있었다.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결승골 장면이 문제였다. 미토마 카오루가 아오 타나카에게 크로스를 올릴 당시 공은 라인을 넘은 듯했다. 처음엔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됐지만, VAR 판독 이후 아슬아슬하게 골라인에 걸쳐있었기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일본이 승리를 하면서 같은 시각 펼쳐졌던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독일이 승점 3점을 따냈지만 결국 조 3위로 탈락했다.


충격적인 E조의 결과는 전 세계로 퍼졌다. 수많은 축구 팬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특히 잉글랜드 팬들은 통쾌함을 맛보고 있었다. 12년 전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기억하고 있던 것.


잉글랜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독일전에서 1-2로 지던 가운데 램파드의 중거리 슛이 동점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명백히 공은 골라인을 넘었고, 당시 VAR 판독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노골로 선언됐다. 그대로 사기가 떨어진 잉글랜드는 독일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1-4 완패를 당했다.


이번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골라인 판독 논란으로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자 잉글랜드 팬들은 복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램파드의 유령 골이 복수했다”, “램파드를 위한 정의가 구현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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