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인형'의 등장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받으며 데뷔한 조용원은 단숨에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15세에 시작된 연예계 생활은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한국의 '소피마르소'라는 애칭을 얻었고으며 1984년 영화 땡볕으로 대종상 신인상, 아시아영화제 특별상까지 거머쥐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985년, 대학 1학년 시절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가 사고를 내며 조용원은 얼굴에 큰 부상을 입는다.
이마에는 52바늘을 꿰매야 했고, 신경 손상 우려로 성형 치료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녀는 "상처도 내 얼굴의 일부"라며 받아들였지만, 배우로서의 자신감을 되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좌절은 곧 새로운 출발이 됐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수석 졸업한 조용원은 일본 와세다대학 예술학부, 도쿄대 사회정보학 박사과정을 거치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물로 성장한다.
하루 2시간밖에 못 자며 사전을 외웠고, 장학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절박하게 공부했다. 연기를 위한 공부였지, 단지 강단에 서기 위한 길은 아니었다.

귀국 후 조용원은 뮤지컬 백일천사를 직접 제작하며 무대로 돌아왔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그녀는, 실패를 감수하고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씨네버스라는 영화잡지를 창간하기도 했고, 연극단을 만들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공식적인 연기 활동은 오래전에 멈췄지만, 여전히 연예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으며, 결혼은 하지 않았고 따로 교제 중인 사람도 없다고 전해진다.
방송 출연에 대해선 조심스러워하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는 "보고 싶은 얼굴"로 자주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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