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은 절대 못 보내!"… '어미 고양이'가 유독 '한 마리' 새끼에게만 집착하는 이유

고양이 엄마와 새끼 고양이 사이에는 정말 특별하고 재미있는 애착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여러 새끼 중에 유독 한 마리에게만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경우가 있죠. 보통 이런 새끼 고양이를 ‘자율 선택 새끼 고양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얼마 전 한 집사의 태비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집사는 새끼들이 두 달쯤 자라자 하나둘 입양을 보냈다고 해요.

그런데 한 녀석만은 고양이 엄마가 늘 곁을 지키며 떨어질 줄 몰랐습니다. 집사조차 그 아이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결국 그 새끼 고양이는 함께 지내게 되었죠.

하루는 집사가 그 아이를 가까이서 보려고 다가갔더니, 고양이 엄마가 재빨리 새끼를 품고 집사를 뚫어지게 바라봤다고 해요. 그 눈빛에는 ‘누구든 이 아이는 못 건드린다!’는 단호함이 담겨 있었다네요.

집사는 모든 새끼가 다 소중한데, 왜 이 한 마리에게만 유독 집착을 보일까요? 아마도 그 새끼가 고양이 엄마를 가장 많이 닮았고, 심지어 성격도 잘 맞으니 엄마 고양이가 직접 남겨두기로 한 ‘자율 선택 새끼 고양이’인 셈이죠.

실제로 이 자율 선택 새끼 고양이는 털 색과 무늬까지 엄마 고양이와 쏙 빼닮아서, 누가 봐도 모자 관계임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엄마 고양이가 육아에 지쳐 다른 새끼들에게는 가끔 소홀할 때도 있지만, 이 아이만큼은 절대 눈을 떼지 않고 보살펴 주죠.

자주 꼭 껴안거나 핥아주며 애정을 듬뿍 표현합니다. 심지어 잠잘 때에도 늘 품 안에 꼭 안고 있으니, 혹시 누가 데려갈까 걱정이라도 하는 것처럼요.

이 새끼 고양이 역시 엄마를 향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언제 어디서든 엄마를 우러러보는 듯한 눈빛을 보내죠. 아마 고양이 엄마는 자신과 모습이 닮은 이 아이가 진짜 자신의 자식임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