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절엔 스크린골프장 있다”… 청주 용화사, 취재 시작되자 ‘부랴부랴’

김태호 기자 2024. 10.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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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유명사찰인 용화사가 템플스테이 공간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용화사는 3년 전 문체부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수련관을 건립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초 이 수련관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돼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템플스테이 참석자뿐만 아니라 사찰 내 여러 승려들도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증언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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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화사 전경. /용화사 제공

충북 청주시의 유명사찰인 용화사가 템플스테이 공간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용화사는 3년 전 문체부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수련관을 건립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초 이 수련관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돼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템플스테이 참석자뿐만 아니라 사찰 내 여러 승려들도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증언도 전해진다.

문체부는 수련관 준공 검사 당시에는 스크린골프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서 용화사에 철거를 지시했다.

그러나 용화사는 철거를 미루다가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시작하자 이달 초 철거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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