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연기 중단했는데 17살 연하 아내가 프러포즈해 42세에 결혼한 유명배우

조회수 2024. 5.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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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영화 '왜 불러'로 데뷔한 후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 애인 등 많은 작품을 소화하며 90년대 청춘 스타로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배우 김승환은 TV만 틀면 그의 얼굴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 스타였지만 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에서 악역을 맡으며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시청자의 원성이 너무 커 결국 중도하차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로 하루에 4갑씩 담배를 피우고 매일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다 결국 2005년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 모든 연기활동을 중단했습니다. 2007년 김승환의 결혼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42세에 노총각이 17살이나 어린 25살의 신부를 맞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대장암을 극복한 직후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프러포즈를 한 것은 김승환이 아닌, 아내였습니다. 암 투병 이후 심신을 추스르기 바빴던 김승환은 스스로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버렸지만, 김승환이 한 발짝 달아나면 두 발짝 따라붙는 아내였습니다.

김승환의 아내는 “당시 남편이 30대 초반인 줄 알았다. 처음에 나이를 알았으면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남편이 저를 피해 다녔다. 나이 차이가 크게 나면 남자가 적극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전혀 아니었다. 거기에 제가 더 안달 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아내가 만삭이었을 때 아파트 장터 노점상에서 배냇저고리를 팔던 모습을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승환은 "어디서 배냇저고리를 떼와서 파는데 단속반이 오니까 놀라서 집어넣더라. 그 공포에 질린 표정이 너무 불쌍했다. 괜히 나를 만나서"라면서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어 “아내가 당시에 스물다섯이었다. 그렇게 예쁜 여자가 나한테 다가와 주니 나의 삶의 활력이더라.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아마 그때 암세포가 다 죽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김승환은 “매일 걱정이 된다. 걱정을 안 해야 하는데 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지금은 술담배 안 하고 열심히 사니까 대장암 전보다 더 건강하다”라고 몸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는 아내 이지연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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