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타임스] 거북섬은 왜 그럴까?... ‘대한민국의 두바이’가 왜 이렇게 됐을까

거북섬은 왜 그럴까?
시흥에 있는 거북섬, 한 번쯤 들어본 분들 많으실 거예요. 바다 위에 만든 인공섬에 서핑장, 마리나, 숙박시설까지 들어서서 ‘한국의 두바이’라고 불리던 곳이죠. 그런데 요즘 거북섬을 찾은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상가 유리창마다 임대 문의 딱지만 붙어 있고, 주말에도 거리는 텅 비어 있거든요. 이곳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 오늘은 그 썰을 한번 풀어드리겠습니다.

꿈은 거창했는데
거북섬 개발 초기 비전은 화려했습니다. 세계 최대급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연간 200만 명 방문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 있었죠. 레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쇼핑하고 먹고 자면서 상권이 활짝 열릴 거라는 기대였어요. 그런데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2025년 현재 상가 공실률은 87%, 생활형 숙박시설도 절반 가까이가 비어 있다는 게 언론 보도로 확인됐습니다.
현실은 냉정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첫째는 수요 예측 실패입니다. 서핑과 해양레저가 인기라지만, 그 시장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게다가 강원도나 동해 같은 전통적인 서핑 명소와 경쟁하기엔 한계가 있었죠. 둘째는 접근성 문제입니다. 교통편은 불편하고, 대중교통 연결도 부족합니다. 차를 끌고 와도 주차가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한 번쯤 가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과 정치의 그림자
사업 구조도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민간 시행사와 지자체가 얽히며 계획이 여러 번 바뀌었고, 정치적 공약과 치적 논란이 섞였습니다. 실제로 시행사는 수백억 원의 이익을 냈지만, 정작 투자자와 상인들은 손실에 허덕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금리 인상, 경기 침체까지 겹치니 상황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었죠.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웨이브파크 같은 상징적인 시설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교통망을 개선하고, 비어 있는 상가를 팝업스토어나 문화 공간으로 전환한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자체가 세제 혜택이나 임대료 지원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도 필요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뢰 회복입니다. 정보와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주민과 투자자들이 다시 믿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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