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獨 레버쿠젠 지휘봉 잡나? '역대급 경질' 텐 하흐 후임으로 급부상

심재희 기자 2025. 9.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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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2경기 소화 후 경질
라울, 레버쿠젠 새 감독 후보
레버쿠젠 감독 후보로 떠오른 라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텐 하흐 OUT! 라울 IN?'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르 레버쿠젠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새로운 사령탑 후보 찾기에 나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라울 마드리드를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라울이 레버쿠젠 감독 후보 3명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난해 10월 경질된 데 이어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또 경질됐다'고 짚었다.

'마르카'가 밝힌 레버쿠젠 새 감독 후보 3명은 라울을 비롯해 에딘 테르치치와 마르코 로제다. 레버쿠젠 구단은 이사회에서 후임자를 물색했고, 3명이 우선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레버쿠젠 구단은 시간을 조금 두고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울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샬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알 사드와 뉴욕 코스모스를 거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카데테 B 지휘봉을 잡고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B 사령탑에 올랐다.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역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브레멘전 무승부 후 고개를 숙이고 퇴장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샬케 시절 라울. /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감독은 '역대급' 경질로 구설에 올랐다. 역대 독일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경질 감독이 됐다. 기존 5경기를 깨며 2경기 만에 짐을 쌌다. 지난 5월 레버쿠젠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하며 팀 지휘를 맡았으나, 새로운 시즌이 열리자마자 퇴단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에서 쫓겨났다.

지난달 16일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에서 4-0으로 이기며 레버쿠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1, 2라운드에서 승리에 실패하며 결징됐다. 8월 23일 호펜하임과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고, 8월 30일 브레더 브레멘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곧바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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