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왜 뽑냐고?"..실점 빌미에도 감독 '무한신뢰'

오종헌 기자 2022. 9.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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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매과이어를 발탁해 논란이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매과이어와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그의 실책으로 얼룩진 경기 후 마음을 다잡아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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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조별리그 3조 6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무 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리그B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잉글랜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스털링과 포든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쇼, 라이스, 벨링엄, 제임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3백은 매과이어, 다이어, 스톤스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을 포프가 꼈다.

매과이어의 출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매과이어는 여전히 불안한 수비력으로 팀의 2연패 원흉으로 지목됐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공교롭게도 이후 맨유는 상승세를 타며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동안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연패를 기록할 때에는 2경기 6실점을 허용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매과이어를 발탁해 논란이 됐다.

매과이어는 독일을 상대로 소속팀에서 부진하던 자신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그는 3실점 중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5분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후 무시알라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헌납하는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1분에는 무리하게 드리블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겼고, 독일이 재빨리 공격에 나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다행히 쇼, 마운트, 케인이 연달아 득점하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독일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이에 매과이어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매과이어의 악몽 같은 모습이 국제 무대에서도 이어졌다"고 평가했고, 잉글랜드 팬들은 "정말 최악이다", "매과이어는 매번 실수를 일으킨다", "2실점 모두 매과이어의 실책 때문이다"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독일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매과이어와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그의 실책으로 얼룩진 경기 후 마음을 다잡아줬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선수다. 왜 그를 발탁하냐고? 매과이어는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규칙적으로 경기를 뛰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는 그를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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