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한강 말고 누구?…한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 '3명'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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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노벨상 수상자가 된 가운데 노벨상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 수상자를 3명으로 등재해 관심이 쏠린다.
16일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를 3명으로 올려뒀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상자는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과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전부다.
노벨위원회는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트 노벨 유지에 따라 국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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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노벨상 수상자가 된 가운데 노벨상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 수상자를 3명으로 등재해 관심이 쏠린다.
16일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를 3명으로 올려뒀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상자는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과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전부다.
그런데 이에 앞서 한국에서 태어난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있었다. 노벨위원회는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트 노벨 유지에 따라 국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홈페이지 등에 국적을 표기하지도 않고 출생지 등만 명시한다.
김 전 대통령과 한 작가에 앞서 노벨상을 받은 주인공은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찰스 J. 피더슨이다. 그는 대한제국 시절이던 190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르웨이인 선박 기술자로 한국에서 일했다.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그는 8세까지 한국에서 지내다가 일본으로 건너갔고 1922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대를 졸업했다. 이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생화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27년부터 듀폰 잭슨 연구소에서 42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크라운 에테르'라는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수상 당시 미국 국적이었지만 노벨위원회는 그가 한국 부산에서 태어났다는 기록만 남겨뒀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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