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공개매수 참여할라”...불안한 개미주주
하이브가 지난 12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단을 발표한 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SM은 11만1000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16일 종가에서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개장 직후 3.67% 하락한 10만7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카카오가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SM 발행주식의 최대 35%를 공개매수하겠지만 밝혔지만, 공개매수 청약 물량이 35%를 넘어가면 안분비례로 매수하다보니 SM 주주는 보유 주식을 다 팔지 못할 수도 있다.
SM 종목토론방에는 특히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참여할 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등에게 사들인 SM 지분 약 15.8%를 보유한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참여할 경우 일반 주주가 팔 수 있는 몫은 더욱 줄어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SM 지분 처리 방침에 대한 질문에 “담당 직원들을 다 휴가 보냈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직원들이 복귀하면 논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도리에 맞는 결정을 내리겠다”고만 밝혔다.
주주들은 “하이브가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얘기했는데 지분을 던지겠냐”는 반응과 “두루뭉술한 플랫폼 협력을 어떻게 믿냐”는 반응으로 엇갈려 하이브의 SM 지분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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