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스터스도 관람권·숙박 전쟁
5박 숙소 비용 평균 1010만원
‘메이저 중의 메이저’ 마스터스 골프의 열기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프리미엄(추가 비용)을 만들어낸다. 올해도 재판매가 금지된 티켓의 암거래 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주변의 숙소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7일 미국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는 마스터스 1라운드 갤러리 티켓이 1만1000달러(약 166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원래 정가 160달러의 70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나흘 내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도 원래는 525달러인데, 2만6000달러를 훌쩍 넘겼다.

마스터스에서만 볼 수 있는 ’2700피트(약 832m) 법칙’도 재현되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이 있는 조지아주법과 지역 카운티의 조례에 따르면, 이 지역에선 대규모 스포츠 행사 시 경기장으로부터 2700피트 내에서 티켓을 재판매하는 게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2700피트 바로 바깥 지점에는 ‘티켓 구해요(I need tickets)’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골프 팬들이 늘어선다.
전 세계 골프 팬이 몰리면서 숙소 구하기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개막 전날인 8일부터 4라운드가 열리는 13일까지 5박 6일간 성인 2명 기준 숙소 가격이 평균 6744달러(약 101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베팅 전문 업체 로토그라인더스가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 등에서 오거스타 내셔널 인근 숙박 시설 1000곳 이상을 조사한 결과다. 마스터스 대회 일주일 뒤에는 1864달러(약 280만원)로 떨어진 걸 보면 ‘마스터스 프리미엄’이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다. 가장 비싼 곳은 오거스타 내셔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침실 3개짜리 주택이었다. 가격이 5만5715달러, 한화로 무려 약 838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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