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 웨딩드레스가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예상보다 거칠게 갈리고 있다.
원래 샤넬은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인데,
이번에는 그 클래식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우아함이 아니라 촌스러움으로 읽힌 분위기다.

특히 웨딩드레스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 로망’으로 떠올리는 카테고리라서, 기대치가 더 높게 설정돼 있었다.
그래서인지 공개된 순간부터
“이게 진짜 샤넬 맞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사진만 봐도 전체 실루엣이 꽤 묵직하게 느껴진다.
요즘 웨딩 트렌드가 가볍고 투명한 소재, 혹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 쪽으로 많이 흘러가는데, 이번 샤넬은 반대로 예전 웨딩 컬렉션 같은 인상을 준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디테일이 문제라는 말이 나온다.
리본, 레이스, 퍼프 소매, 장식 포인트가
한 번에 겹치면서 “한두 가지 포인트만 살렸어도 예뻤을 텐데 욕심이 과하다”는 쪽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사진에서 봤을 때는 전체적으로
‘순백의 로맨틱’이라기보다,
무대 의상처럼 컨셉이 강하고
의도된 느낌이 앞에 와서 웨딩
특유의 설렘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붙는다.

그렇다고 전부 혹평만 있는 건 아니다.
샤넬은 원래 한 번에 모두가 납득하는 길보다는, 브랜드가 밀고 싶은 무드를 끝까지 끌고 가는 쪽이라 “샤넬은 샤넬답게 했을 뿐”이라는 반응도 같이 나온다.

특히 디테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번 웨딩이 패션쇼다운
웨딩드레스라서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현실 웨딩이라기보다, 런웨이에서만 가능한 과장과
드라마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는 쪽이다.

결국 이번 샤넬 웨딩드레스 논란은
“예쁘다 vs 촌스럽다”라기보다 웨딩을
‘실제로 입는 옷’으로 보느냐,
‘쇼 피스’로 보느냐의 차이로 갈리는 느낌이다.

샤넬 웨딩드레스는 분명 화제성을
터뜨리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기대가 컸던 만큼,
“왜 이렇게 올드해 보이냐”는 반응도
같이 터지면서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린 상황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클래식의 끝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옛날
감성으로 보이는 순간이다.


샤넬이 웨딩에서도 ‘안전하게 예쁜 길’보다 ‘샤넬다운 고집’을 택한 결과처럼 보이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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