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만의 병이 아니다" '점퍼의 무릎'을 잡는 회복법

칼럼니스트 황만기 2025. 11.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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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의 세살건강 여든까지] '점퍼의 무릎' 슬개건염의 한의학적 치료법
슬개건염은 축구·농구·배구와 같이 특히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 선수들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서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지만, 사실 최근에는 생활 체육 활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 됐다. ⓒ베이비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오언 하그리브스(Owen Hargreaves: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프랑크 리베리(Franck Ribéry: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선수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이라는 질병으로 아주 심하게 고생했었다는 점입니다.

축구·농구·배구·육상(높이뛰기/달리기(러닝))·테니스·줄넘기·인라인 스케이트 등 각종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역동적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우리 몸은 알게 모르게 상당히 많은 물리적 압력과 부담을 견뎌내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릎 부위는, 걷고 뛰거나 특히 점프(Jump)하는 모든 움직임과 동작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비록 전문적인 스포츠(운동) 선수가 전혀 아니더라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쪽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자주 느껴집니다"라거나 "약간의 점프 동작 이후로 갑자기 무릎이 너무 심하게 아파요"라고 진료실에서 호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바로 이런 증상들은 흔히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이라고 불리는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축구·농구·배구와 같이 특히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 선수들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서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지만, 사실 최근에는 생활 체육 활동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은 정식 의학적 명칭으로는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 또는 '슬개건증(Patellar Tendinopathy)'입니다.

슬개건은 해부학적으로 허벅지 앞쪽 근육과 연결된 슬개골(무릎뼈) 아래에서 정강이뼈(경골)까지 이어지는 강한 힘줄입니다. 이 힘줄은 우리가 무릎을 펴거나 점프하고 착지할 때 그리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고, 다리의 움직임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은 기본적으로 슬개건에 너무 반복적이고 과도한 스트레스(축구·농구·배구·육상(높이뛰기/달리기(러닝))·테니스·줄넘기·인라인 스케이트)가 자주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너무 과도하고 무리한 훈련 과정에서 충분한 휴식 없이 운동량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 힘줄이 항상성을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 과정에서 손상이 계속 누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점프 이후 땅(바닥)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슬개건에 엄청난 장력이 집중되는데, 이러한 물리적 충격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나타나고 염증 반응이 유발됩니다. 단순한 염증을 넘어서 힘줄 조직의 퇴행성 변화(degenerative change)와 약화(weakness)가 동반될 경우 '슬개건증(Patellar Tendinopathy)'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부적절하고 잘못된 점프 및 착지 자세와 비효율적 운동 기술은 특정한 부위에 과도한 물리적 부담을 주어서 슬개건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의 약화와 유연성 부족 및 근육 불균형은 슬개건에 가해지고 있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더욱 증폭시킵니다.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의 가장 특징적 증상은 무릎 앞쪽 특히 슬개골 바로 아래 부위의 지속적 통증입니다. 질병의 초기에는 운동 중이나 운동 이후에만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점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져서 운동 수행 능력 자체가 저하되고 점프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훨씬 더 강화됩니다. 더 심해지면 일상생활 중에도 지속적인 강한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설 때도 강한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슬개골 아래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유기적인 통합체로 이해하고 있으며, 비록 국소적인 통증이라 하더라도 전신적인 기혈(氣血) 순환과 오장육부(五臟六腑) 기능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지어서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점퍼의 무릎(Jumper's Knee)' 역시 단순한 힘줄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인체 내부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근골격계의 문제 특히 힘줄의 건강을 간신(肝腎)의 기능과 밀접하게 연결지어서 치료합니다. '간(肝)은 근(힘줄)을 주관한다(肝主筋)' 즉 간(肝)의 기운이 충분히 원활해야 힘줄이 부드럽고 통증이 없으며 유연하고 강하다라고 파악합니다. 그리고 '신(腎)은 골수를 주관한다(腎主骨髓)'하여서 신(腎)의 기운이 뼈와 힘줄을 모두 튼튼하게 지지한다고 봅니다.

간혈허(肝血虛)·간기울결(肝氣鬱結)의 상황 즉 너무 과도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는 간(肝)의 혈(血)을 소모시키고 간의 기운(肝氣)을 지나치게 울체(鬱滯)시켜서 힘줄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게 됨으로써, 결국 슬개건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우리 신체가 물리적 손상에 매우 취약하게 변하게 됩니다.

또한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혹은 과로(過勞)로 인해 신(腎)의 기운이 약해지면 뼈와 힘줄이 같이 약해져서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받게 되고 회복 시간 또한 점점 더뎌집니다. 특히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신정(腎精)을 많이 소모하게 되므로, 경기력과 활동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정(腎精)에 대한 꾸준한 보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불어서 어혈(瘀血)이나 한습(寒濕) 상황도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외상(外傷)이나 만성염증으로 인해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어혈(瘀血)이 형성되는데, 어혈(瘀血)은 통증을 쉽게 유발시킬 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 회복을 방해하는 주범입니다. 한습(寒濕) 즉 춥고 축축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기혈(氣血)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을 악화시키고, 낫는 것을 굉장히 더디게 만듭니다.

치료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슬개건에 대한 직접적 보호와 함께, 근육과 힘줄의 체질적인 기본 바탕이 되는 간(肝)과 신(腎)의 기운을 최대한 보강하고, 기혈(氣血)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운동 전후로 허벅지·종아리·엉덩이 등 하지부 근육 전체를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어서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에 대한 스트레칭은 슬개건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 상태를 잘 고려해서 운동량을 조금씩 점진적으로 늘리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손상된 조직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3. 힘줄·연골·뼈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과 체계적인 영양 공급이 꼭 필요합니다. 단백질·비타민 C·콜라겐·검은콩·흑임자·견과류·등푸른 생선·신선한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운동을 할 때 적절한 무릎 보호대는 슬개건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담을 분산시키고 안정성을 높여서, 통증 완화와 추가적인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코어 근육과 하지 근육(특히, 대퇴사두근·햄스트링·중둔근)을 균형 있게 강화시켜서, 무릎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줄이고 올바른 운동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어 근육 관리는 한의학적으로 하단전(下丹田) 강화와 일맥상통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점퍼의 무릎(Jumper's Knee)' 증상과 원인 그리고 해당 환자의 체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맞춤 치료를 제공합니다. 최근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근거와 치료 효과 메커니즘(기전)을 밝히는 현대과학적 연구들이, 공신력 있는 여러 학교·연구 기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침 치료(Acupuncture)

많은 실제 연구들에서 침 치료(Acupuncture)가 만성 근골격계 통증 특히 무릎 통증에 매우 효과적이며 염증 반응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줄여주고 엔도르핀(endorphin) 분비를 촉진시켜서 통증 완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도 침(鍼) 치료가 통증 감소와 무릎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2. 약침 치료(Pharmacopuncture)

순수 한약재 추출물을 정제해서 경혈(經穴)이나 해당 통증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소염(消炎) 진통(鎭痛) 효과가 입중된 한약 성분이 몸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 재생을 도와줍니다. 특히 봉독(蜂毒) 약침은 강력한 소염(消炎) 진통(鎭痛) 효과로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 치료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봉독(蜂毒)의 경우, 멜리틴(Mellitin) 아파민(Apamin) 등 핵심적인 유효성분들이 강력한 항염증 및 진통 작용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미 학계에 널리 보고되었습니다. 근골격계 만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약침 치료(Pharmacopuncture)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수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실제로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을 포함한 건염 치료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임상적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 한약 치료 (Herbal Medicine)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 환자의 체질적 특성과 기저질환 및 병증 심각도 등에 따라 개별 맞춤 한약을 처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의 경우, 일단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최대한 제거하는 활혈거어(活血祛瘀) 소염지통(消炎止痛) 효능을 가진 한약재와 함께 손상된 힘줄과 근육의 회복을 돕고 간(肝)과 신(腎)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보간신(補肝腎) 강근골(强筋骨) 효능을 갖춘 한약재를 같이 처방합니다.

매우 다양한 식물성 한약재들이 항염증·진통·조직 재생 촉진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미 현대과학적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슬(牛膝) 두충(杜沖) 당귀(當歸) 홍화(紅花)와 같은 특정한 한약재들은, 관절과 뼈 그리고 힘줄 건강에 모두 큰 임상적 도움을 주며, 실제로 최근 여러 임상 연구에서도 '슬개건염(Patellar Tendinitis)'을 포함한 다양한 만성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대과학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2배 빠른 골절 회복 및 골다공증 예방·치료를 위한 현대과학적 논문 및 특허 근거를 충분히 갖춘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가장 중요한 핵심 한약재인 당귀(當歸)의 경우, 이미 기존 현대과학적 연구(뼈세포 증식 능력에 관한 당귀의 효능 연구)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Proliferation, Alkaline Phosphatase(ALP) Activity, Protein Secretion을 자극하고, 용량에 따라 Type I collagen synthesis of OPC(Osteoprecursor cells)-1를 촉진해 결국 뼈세포 증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적 사실이 객관적으로 잘 입증된 바 있습니다.

사실 예방과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꾸준한 일상생활 관리입니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서 재발을 막고 보다 건강한 무릎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무릎 따뜻하게 관리하기

무릎 주변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서 악화 인자로서의 '차가운 기운(寒氣)'이 체내에 쉽게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기혈(氣血)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 격렬한 운동 이후에는 발한(發汗) 작용으로 인해 체온이 너무 지나치게 빨리 내려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필요한 경우 무릎 워머 등을 착용합니다.

2. 적절한 아이싱(Icing)과 휴식

급성 무릎 통증이나 운동 이후 열감이 강하게 느껴질 경우에는 적절한 냉찜질을 통해서 염증과 부종을 신속하게 가라앉히는 것이 증상 개선에 좋습니다. 보통 15~20분 동안 얼음팩을 사용해서 냉찜질을 해주고, 가급적 무릎 피부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시행합니다.

3. 통증이 나타나고 있는 동안에는, 점프를 포함한 과격한 움직임과 운동을 피해야 하고 통증이 줄어들면 서서히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통증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가야 합니다. 특히 '벽 스쿼트'와 같이 무릎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코어 및 허벅지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은 무릎 재활과 무릎 부상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양 무릎이 너무 모이지 않도록 간격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무릎 통증이 있는 슬개골 주변이나 대퇴사두근 또는 종아리 근육 등을 평소에 수시로 부드럽게 살살 셀프 마사지(경혈 지압)를 시행하여,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고 기혈(氣血)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 주변의 핵심적인 경혈(내·외슬안혈(內·外膝眼穴) 양릉천혈(陽陵泉穴) 족삼리혈(足三里穴) 등)을 집중적으로 지압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5. 서거나 앉을 때 그리고 걸을 때마다 최대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무릎 뿐만이 아니라 전신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특히 평상시에 코어 근육을 강하게 단련하여서 척추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칼럼니스트 황만기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한의학박사)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서강대·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경희대 한의과 등에서 한의학을 꾸준히 강의했다. 현재, 국내 최초 키성장·골절·골다공증·총명(인지기능 향상) 특허한약(성장탕·접골탕·총명탕)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갖춘 황만기키본한의원에서 진료(대면+비대면)하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전국 네트워크 설립자&대표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청담아이누리한의원·서초아이누리한의원에서 22년 동안 약 2만여명의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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