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테러·방화 사건의 전말


1. 모스크바 테러를 둘러싼 복잡한 배경과 맥락을 살펴보고
2. 의대 교수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제출한 이야기,
3. 서울 시내버스가 곧 파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4. 프랑스가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까지 올렸다는 이야기까지 준비했어요!


이미지 출처: ⓒMedhat Dawoud/Unsplash

러시아 모스크바 총격 테러의 배경

러시아 모스크바 테러, 방화 사건의 전말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가 일어나 약 140명의 사람들이 숨졌어요. 사건 직후 ISIS-K가 “이 테러, 우리가 했어!” 나서며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ISIS... K? 그게 뭔데?

정식 명칭은 ‘이슬람국가 호라산’으로,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세력 중 하나예요. 중앙아시아 전체에 널리 퍼져 있는데, 남아있는 IS 세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성향도 극단적이라고. 전 세계에 이슬람 정권을 세우는 게 목표로, 서방·비서방을 가리지 않고 여러 국가에 대한 테러를 이어왔어요.

왜 갑자기 러시아를 공격한 거야?

ISIS-K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이란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는 등 서서히 존재감을 키워왔는데요. 이번엔 러시아가 타깃이 된 것 🎯🇷🇺. 그 이유를 살펴보면:

푸틴에 대한 복수 🥊:
ISIS-K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오랜 원한을 갖고 있어요. 푸틴은 과거 (1) 시리아 내전·체첸공화국 분리독립운동 등에 개입하며 이슬람을 탄압해왔고 (2) 수니파인 ISIS-K와 앙숙 관계에 있는 시아파의 시리아를 지원한 데다가 (3) 지난 3일에는 ISIS-K 소속으로 추정되는 조직원을 사살하기도 했기 때문.

탈레반과의 기싸움 ⚔️:
ISIS-K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과 라이벌 관계인데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와요.

“우리 아직 살아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자신들의 존재감이 약해지자, IS 세력의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거라는 말도 나와요.

한편 푸틴은 뜬금없이 “이 테러, 우크라이나 짓이야!” 주장하고 있는데요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해명에도 고집을 이어가는 건 이번 테러로 푸틴이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푸틴이 위기라고?

추락한 리더십 👎:
푸틴은 얼마 전 있었던 러시아 대선에서 5선 연속 당선에 성공했는데요. 그 후 4일 만에 테러가 벌어지며 그동안 쌓아왔던 ‘강한 지도자’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어요. 미국이 미리 “테러 일어날 수도 있어” 경고했는데도 푸틴이 이를 무시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러시아 내부 안정’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푸틴의 체면도 잔뜩 구겨졌고요.

이도 저도 못하는 푸틴 ⛔:
푸틴은 “테러의 배후를 응징하겠다” 밝혔지만, 사실 쉽사리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우선 ISIS-K를 직접 상대한다면 가뜩이나 전쟁으로 인해 부족해진 자원이 더 줄어들 수 있어요. 또 러시아 안의 중앙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너네 ISIS-K랑 한편이지?” 하며 색출을 진행할 경우, 서방 제품을 들여오는 주요 통로였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사이가 나빠질 수 있다고.

줄줄이 사직하는 의대 교수들 🩺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예고했던 대로, 전국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어요. 울산대 의대 교수 433명을 비롯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사직에 동참했다고. 정부는 25일 오전까지만 해도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면허를 “원칙대로” 정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는데요. 오후에는 태도를 조금 바꿔 의사들과 대화하며 “유연한 처리 방안”을 찾아보겠다 했어요. 하지만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한 결정을 바꾸는 게 먼저라며 예정대로 사직서를 낸 거라고.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 🚐: 파업하겠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28일부터 파업을 하겠다고 했어요.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2월부터 7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 승진·임금제도 개선 등을 두고 협상해왔는데요. 사측이 노조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합의에 실패했다고. 노조는 26일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하고 27일에 사측과 마지막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거라고.

프랑스 테러 경보 최고 단계 격상 🚨
러시아 모스크바 총격 테러·방화 사건 이후 프랑스가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렸어요.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등 프랑스에서도 여러 차례 대형 테러를 일으킨 적 있어요. 특히 올해 여름에는 파리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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