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날 외출했다 돌아오면 운동화에 꼭 뭔가가 남는다.
처음엔 잘 몰라도 다음날 마르고 나면 흙탕물이 튄 듯한 누런 얼룩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흰 운동화는 특히 얼룩이 도드라져 보이기 쉬운데 닦아도 닦아도 남는 그 자국은 참 골치다. 이 얼룩은 단순한 흙이 아닌 복합적인 오염물로 생긴 경우가 많다. 다행히 집에 있는 과산화수소 하나면 이 누런 자국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말라붙은 흙탕물 얼룩, 과산화수소로 지우는 법

신발에 남은 얼룩은 대부분 빗물과 함께 튄 흙과 먼지, 땀, 세제 찌꺼기가 섞여 겉으로 굳은 것이다. 이럴 때는 신발을 마른 상태로 두고, 얼룩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충분히 적신 천이나 화장솜을 올려 5~10분 정도 두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얼룩이 바로 지워지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칫솔이나 수세미로 가볍게 문질러줘도 좋다. 무리하게 문지르면 신발 소재가 상할 수 있으니 살살 닦는 게 좋다.
과산화수소는 표백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오염물의 유기 성분을 산화시켜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흙, 먼지, 피지, 세균 등이 섞인 얼룩일수록 산화 작용이 더 효과적으로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과산화수로를 활용하면 신발 속 깊은 얼룩까지도 제거할 수 있어 빗자국을 제거하는데 좋다.
또한 세제가 남아 다시 얼룩으로 변하는 황변현상도 함께 해결해준다. 흙탕물 얼룩뿐 아니라 운동화 속 쉰내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과산화수소는 색이 있는 신발엔 변색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흰 운동화에만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