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 신호탄이었던 BYD의 소형 SUV '아토3'가 상징성과 화제성만큼의 신차 효과는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BYD의 국내 첫 승용 전기차 아토3의 6개월(4~9월) 누적 신차 등록대수는 1899대에 그쳤다. 출시 직후 두달간 월 500대를 넘겼으나 6~8월에는 월 200여대, 9월에는 145대로 떨어졌다.
동급 경쟁차종 중 비인기 모델인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이 같은 기간 기록한 2434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아토3는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순위에서는 14위를 기록했고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테슬라 모델Y(3만4806대), 모델3(3976대), 아우디 Q4 e-트론(2183대)에 이어 4위다.
아토3의 용도별 비율은 자가용이 91.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소비자 유형은 개인이 73.1%, 법인차는 26.9%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67.7%, 여성 32.3%로 3대 중 1대는 여성이 구매했다. 연령대는 4050 비율이 61.6% 높았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신차의 상품성이나 가성비를 내세우기 이전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우선시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