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배우계의 국가대표 되는 게 목표… 조정석·강하늘 선배님 닮고 싶어"[인터뷰]
‘무빙’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 억눌린 분노와 액션 연기로 깊은 인상 남겨
15kg 감량부터 복면 액션까지… 이정하,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겸을 완성하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배우 이정하가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연출 이성태)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인기 네이버 웹툰 'ONE'을 원작으로 뒀다.
이정하는 극 중 전교 1등이자 싸움 재능을 갖춘 의겸 역을 열연했다. 이정하는 이번 작품에서 묵직한 감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화려한 액션 등을 통해 캐릭터를 표현했으며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정하에 대해 호평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웨이브 사옥에서 스포츠한국과 이정하가 만났다. 이날 이정하는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작품 이야기와 더불어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새롭게 도전하는 역할이어서 즐거웠어요. 사람들이 '이정하 이런 모습도 잘 어울리네' 하는 반응을 보여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고, 배우로서도 기뻤죠. 이번 작품에서 의겸을 표현하는데 '무빙' 봉석이 연기하는 것보다 어려웠어요. 봉석이와 이정하는 비슷한 부분이 있었는데 의겸은 정말 반대 성향이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죠. 그리고 작품 원작인 웹툰을 읽고 대본을 봤을 때 그 느낌을 살리려고 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내려고 했어요. 현장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죠."
이정하는 이번 작품을 위해 15kg을 감량하는가 하면, 고난도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하며 완벽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빙' 끝나고 한, 두 달 뒤 촬영이 진행됐어요. 그러다 보니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서 15kg 정도밖에 감량하지 못했어요. 액션 같은 경우 힘든 것도 있었지만 재미도 있었어요. 앞으로 다른 액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집중해서 임했죠. 액션이 많았지만 다친 적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현장에서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준비한 터라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죠."

작품 속 이정하가 맡은 역할은 아버지의 억압으로 인해 억눌린 분노를 폭력으로 표출한다. 이러한 인물의 모습을 이정하는 캐릭터에 대해 공감하며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인물을 표현했다.
"연기적으로 정말 어려웠어요. 특히 의겸이 집에 들어간 이후 스스로 목을 조르는 장면을 촬영하다 보면 실제로 시공간이 느려지는 듯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에 영감을 받아서 최대한 깊이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죠. 복면을 쓰고 연기할 때는 꼭 '복면가왕'에 나온 기분이었어요. 복면을 쓰면 주위가 잘 안 보이는데 그게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시야가 좁아지면서 집중이 잘 되고, 용기가 더 생기는 느낌이었죠. 복면을 쓴 상태에서 도완이 형과 눈빛 교환을 하면서 액션의 합을 맞추면 든든했어요."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의겸이 나쁜 학생들을 참교육한다는 설정으로 극이 전개된다. 그러나 의겸이 해당 학생들을 처단하면서 폭력에 점차 물들어가고, 이에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죠. 하지만 의겸이 흑화되는 과정까지는 의겸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려 했어요. 의겸은 누군가를 괴롭히고 다치게 만든 사람들만 응징하러 다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나중에 의겸이 걸재(육준서)로부터 "넌 좋은 사람이냐"는 질문을 듣고 점차 자신을 돌아봐요. 현실에선 폭력이 절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극 속에선 의겸의 편에 서서 나쁜 사람들을 혼내는 거니 괜찮다고 믿으며 연기했어요."

'무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해당 작품 이후 '감사합니다', '빅토리', '굿보이',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굿보이'와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저한테 큰 도전이었어요. 캐릭터 분석을 할 때 경험한 것 이입하려고 하기도 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노력했어요. '굿보이'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나니까 '진작에 이런 도전을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죠. '하이스쿨 히어로즈' 때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어요. 부족한 면이 많이 보여서 맨날 모니터링했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한 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그는 앞으로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열정을 내비치며 그가 선보일 연기에 기대를 높였다.
"최근에 코믹이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전쟁 영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얼마 전에 영화 '스물'을 보고 코믹에 빠졌어요. '당신의 맛'을 보고 강하늘 선배님의 작품을 쭉 따라서 지난 작품을 시청하다 보니 '스물'을 다시 보게 됐고, 코믹에 대한 욕심이 생겼죠. 그러면서 선배님처럼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느꼈죠. 만약 배우도 태극 마크를 달 수 있다면 그 태극 마크에 어울리는 국가대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조정석, 조진웅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선배님들이 굉장히 감초 같은 연기를 하시는데 항상 보면서 감탄해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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