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만성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신호 6

만성 염증은 몸 안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장기 기능의 이상을 초래한다.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염증과 달리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세포를 공격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자각 증상도 경미해 잘못하면 치매, 암, 당뇨병, 췌장염 등 중증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만성 염증이 있을 때 몸에 나타나는 신호에 대해 알아봤다.

1. 변비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가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이 장이다. 장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지고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면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화장실에 가지 못하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2. 피부 트러블

날씨나 수면 부족으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만성 염증이 있으면 이유 없는 여드름이나 기미, 검버섯 등이 생기게 된다. 몸에 쌓인 독소가 염증물질을 만들어서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3. 손발 저림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심한 경우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반복적인 미열

급성 염증 생기면 37.5도가 넘는 고열이 나타나지만 부비동염, 갑상선염, 관절염 등 만성적인 염증이 있으면 기분 나쁜 미열이 반복적으로 생긴다. 미열이 있으면 몸 어딘가 염증 반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 잇몸질환

만성 염증이 있으면 취약한 부위에 먼저 증상이 올라온다. 평소 잇몸이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치주염이나 치은염 등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 또는 구내염, 편도염, 후두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6. 만성피로

부신은 우리 몸의 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더 이상 대응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가 된다. 부신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고 만성 피로와 수면 장애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