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 매매시장보다 먼저 가격 조정을 겪는 경매시장에서는 매수세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6년 8월 포항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88건 중 낙찰된 물건은 단 11건에 그쳤으며, 낙찰률 12.5%와 평균 낙찰가율 66.0%를 기록하며 감정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6년 9월 28일 기준 포항시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경매 물건은 88건이다.
직전 8월에도 88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낙찰률은 12.5%에 불과했다.
전월 대비 평균 낙찰가율은 66.0%로 소폭 상승했으나, 실제 매수자가 붙어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은 크게 떨어져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 경매시장의 8월 평균 낙찰가율은 66.0%로 집계되었다.
감정가 1억 원인 물건이 평균 약 6,600만 원 수준에서 새 주인을 찾은 셈이다.
이는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나 주거시설 전체 낙찰가율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경매시장에서 매수자의 강한 가격 저항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매뿐만 아니라 일반 매매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포항 역시 9월 내내 주간 단위 0.0%대 하락세가 이어졌다.
9월 신고된 거래를 보면 북구와 남구 모두 평균 거래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나, 단지별 가격과 거래량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현재 포항 경매시장에서는 물건이 나와도 바로 낙찰되지 않고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88건 중 11건만 낙찰된 수치는 소유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수용하는 가격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함을 뜻한다.
감정가 5억 원 안팎의 물건을 비롯해 가격 부담이 큰 매물들은 여러 차례 유찰을 겪으며 매수 대기 수요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포항 시장을 단순히 일괄적인 폭락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남구의 8월 평균 낙찰가율은 72.4%로 포항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며, 대잠동이나 효자동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개별 물건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즉, 매수세가 약화된 상황 속에서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